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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식 출입취재 보도표찰 고작 15개!

기자수첩- 김덕용(세종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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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03 18:01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세종시 출범식이 지난 2일 조치원 세종시민체육관(아홉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하늘높이 치솟는 오색풍선, 대형현수막과 함께 세종시 출발을 축하 하는 많은 시민들이 역사적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희망과 감격 속에 세종시 출범을 맞이했다.

세종시 원안 추진건설 을 위해 세종시민은 수년 동안 피를 말리는 투쟁과 투혼 속에 지금의 세종시를 일궈낸 것이다.

그리고 지방에서 활동하는 지방신문내지는 지방언론매체 또한 연기 군민들의 투쟁 속에서 함께 컵라면과 주먹밥을 먹으며 수많은 시간을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목적에 현장보도 취재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지금의 세종시 출범이 세종시민과 지방언론매체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세종시 출범은 좌절과 분노의 역경 속에서 만들어진 12만여 세종시민의 투쟁과 결집의 결과이며 충절의 고장 연기군민의 승리이다.

이러하듯 세종시 출범은 세종시민의 자랑과 자긍심아래 출범되었지만 현장취재에 동참하기 위해 출범식장에 도착해보니 “보도표찰은 중앙지와 외신언론 이외에는 줄 수 없다”는 안내 요원의 말에 황당 그 자체였다.

누구에 명령에 이러한 지침이 내려진 것인지 진위를 말해 달라고 말 하니 “저희는 위에서 지침 받은 그대로 따를 뿐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직도 세종시민과 지방신문을 배제 하는 풍조가 있다는 것이 매우 불편했다.

지금이 80년대 군부독재도 아니고 언론 통·폐합 시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연출되는지 언론의 한사람으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 적어도 원안을 지키고 사수를 목적으로 투쟁 아닌 투쟁 대열의 선상에서 시민들과 함께 고생한 지방언론을 무시하는 세종시장과 출범단의 잦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많은 기자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원안 사수를 외치며 땡볕 아래서 때론 추위 속에서 각고의 고생을 지방기자들이 마다하지 않을 때 중앙지라는 언론매체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행복도시 즉 세종시 원안 자체를 인정하는 언론은 없었으며 수정안 찬성에 동조하는 분위기조성에 앞장 섰던 것이 중앙일간지로 기억된다.

세종시 출범 준비기간을 생각해보면 세종시 역시 중앙언론메체를 중요시하고 지방언론매체를 등한시하는 풍토가 만연해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수정돼야 한다는 것이 지방에서 활동하는 대다수 언론이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세종시 나 모든 관은 언론에 대한 차별을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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