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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처분 청소년의 비행 재발방지 선봉 역할

천안보호관찰소 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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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11 19:1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상담사(양영경 상담사)가 내담자(선도위탁대상자)에게 직업카드를 이용하여 내담자의 흥미와 직업유형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있다.

대구의 중학생 자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청소년의 학교폭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신문은 위기 청소년과 보호처분 중인 청소년의 비행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종합 상담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천안보호관찰소 상담센터를 찾아 그 역할과 성과를 중점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천안보호관찰소 상담센터(센터장 이헌주)는 위기 청소년과 보호처분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성숙을 도모하고, 특히 스트롱 검사를 통한 진로 탐색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부분을 지원, 연계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키위해 전문 상담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위기 청소년과 보호처분 중인 청소년의 비행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종합 상담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천안보호관찰소(소장 박성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1월에 설립된 이후 4월말 현재 전문 상담사 3명과 일반 상담사 17명 등 총 20명의 상담사가 일 3명씩 요일별로(오후2시~6시까지 근무) 활동하고 있으며,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부터 진로상담에 이어 취업에 이르기까지 HRD 마케팅 관점에서 원스톱(one-stop) 상담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내담자들에게 적합한 심리검사와 상담서버스 프로그램으로(심리상담, 진로상담, 진학상담, 취업상담, 취업알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담사의 정성어린 소정의 월 회비와 일부의 뜻있는 분들의 숨은 지원과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담센터의 특징은 보호처분 중인 청소년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장래의 진로와 직업문제에 보다 중점을 두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으로 한순간의 그릇된 선택으로 정상적인 진로에서 이탈된 청소년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어 심리적인 문제와 함께 진로·직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담사 중 일부는 직업상담사와 진로상담사 그리고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미술심리상담자 자격을 가지고 있다.

센터를 개소한 지 4개월 남짓 지나지 않았지만, 그 동안 많은 활동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총 120건을 처리, 월평균 30여건 이상의 상담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위기 청소년을 진단하고, 관심사항이나 잠재성을 발굴해 미래의 희망을 전해주는 원스톱(one-stop) 상담을 통해 천안시 관내 기업에 8명의 위기청소년을 취업 시키기도 했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사와 위기 청소년 간 1:1 멘토링 결연을 맺고 후원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천안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 두드림 프로그램, 본 센터 자체 선도위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위기청소년의 사회적응의 도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오는 6월 여수세계박람회 관람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상담의 전문화와 상담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담사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진로상담 기법, 직업상담사, 미술심리치료 상담기법, 자존감 향상프로그램, 각종 검사지 해석방법 등 프로그램을 각각 3개월씩 진행한다.

이헌주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여 범죄 없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힘쓸 것”이라며 “천안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보호관찰소 상담센터의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위치:천안시 서북구 성정동638-11 천안호보관찰소 3층 상담센터 대표전화:☎041-575-3430)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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