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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산호빛 쉼터가 있는 ‘석봉동’

대전 최고층 APT와 야외수영장, 전통시장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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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07 19:04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김종일 동장.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앞 다투어 동참해 줄때 큰 보람을 느꼈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습 도시 조성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석봉동의 연혁

대덕구 북쪽에 위치한 석봉동은 면적 1.22㎢에 1만여 명이 살고있는 동네로 주민간 끈끈한 결속력으로 지역의 각종현안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가며 깨끗한 마을 가꾸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이웃사랑나누기 등 살기 좋은 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봉우리에 돌이 많아 석봉(石峰)이라고 불린 이곳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회덕군과 진잠군이 통합되면서 신촌(新村:등마루)·내동(內洞:안골), 자운리(慈雲里:잔골)·달송리(達松里:달송)·덕운리(德雲里:덕운이), 구즉면의 가작리(佳作里:가재골) 각 일부를 병합해 석봉리(石峰里)라고 했고 대전군 북면(대덕군 신탄진읍)에 편입됐다.

1983년에 대전시 동구에 편입되면서 석봉동이 됐다. 1989년에 대덕군 폐지와 동시에 신설된 대덕구에 소속된 행정동이자 법정동이 됐다.

예전의 석봉동 지역은 동쪽으로 구릉성 야산이 있었고 서쪽 야산 아래엔 논과 밭이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192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자연촌락이 철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게 됐으며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점차 밀집하고 상업지역으로 바뀌게 됐다. 이처럼 석봉동 일대가 인구 밀집 상업지역으로 변화하면서 문평동에 서던 3·8일장이 신탄진역 서쪽 석봉동 지역으로 옮겨와 이 지역의 인구가 더욱 밀집되고 상업화가 진행됐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센터 운영

석봉동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위원회, 자녀안심, 방위협의회, 자율방범대, 복지만두레 등 다양한 자생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소외계층 밑반찬과 김치만들어드리기, 목욕서비스, 마을청소 및 꽃길 가꾸기, 태극기 보급, 주민자치프로그램운영, 방범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생태·학습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석봉동은 현재 방송댄스, 요가, 웰빙댄스, 뮤직가튼, 생활체조 등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습과 마을 축제를 테마로 한 ‘석봉동 학습마을축제’를 개최해 화합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에도 로하스 축제기간 중에 프로그램 발표회가 있었으며, 합창단 창단, 공동체 상자텃밭 조성 등 도시농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석봉동 금강변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자 대덕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이 지난 2010년 5월 개장했다. 대단지 아파트인 금강엑슬루타워와 금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으며, 대규모의 야외수영장, 음악분수 및 바닥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50층짜리 아파트와 공원이 절묘하게 조합된 주거와 문화, 자연이 호흡하는 시민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6월 로하스 야외수영장 개장과 함께 로하스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 금강엑슬루타워

석봉동 옛 풍한방직터에 대전지역 최초의 초고층인 금강엑슬루타워가 웅장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12개 동 231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세종시 및 과학벨트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IC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지 입지조건이 최상급 수준이다. 특히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6차선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대청댐 시민휴식공원까지 연결된 산책로가 있고, 로하스 200리길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대청댐과 식장산, 오정동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된다.

◆신탄진시장이 석봉동에?

석봉동의 명물, 신탄진장! 신탄진이란 이름이 붙어 있지만 이 시장은 석봉동에 위치하고 있다.

뻥튀기, 엿장수, 호떡, 의류, 야채 등 각종 생활에 필요한 품목들을 눈요기 할 수 있으며 시장의 명물 순대국밥으로 따뜻한 웃음과 정을 나눌 수 있다. 80여 년 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민속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대전 유일의 곳이기도 하다. 멀리 청주에서부터 가까운 유성, 충북 문의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재미난 구경거리, 물건 값 깎는 흥정 등의 옛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대전의 명소 중 하나다.

◆주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석봉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

김종일 석봉동장은 “주민 참여가 없는 행정은 의미가 없다”며 “주민, 자생단체와 함께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일 한 두번씩 관내를 순회,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등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동 행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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