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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 50여 일 “소리만 요란”

홍성지방 식수 물탱크 독극물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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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06 18:59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 김원중(취재본부장)

사건발생 50여 일, “소리만 요란”. 홍성군 금마면 배양마을에서 발생한 독극물 사건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평이다.

지난 4월 20일 식수용 물탱크에 독극물을 투입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무려 50여일이 지나도록 범인의 단서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한눈에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곳 주민들이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원성의 목소리만 높아가고 있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언제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마음이 편할리가 없다.

하지만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경찰서가 지방청 과학수사과 1개 팀을 추가로 수사전담반에 편성 투입해 총 6개팀 35여 명을 동원, 대대적인 탐문수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50여 일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을 면치못하고 있다.

이에따른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불안을 넘어 이제는 분통이 터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홍성경찰서는 독극물 투입시기를 소독을 했던 지난 3월 12일에서 절단된 철망이 목격된 지난 5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곳 마을 113세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내·외의 불만요인 을 비롯 상수도 이용관계 등에 대한 지속적인 탐문과 사실 관계 등을 확인했으나 진전을 못보고 있다.

그동안 홍성과 예산군지역의 농약사를 상대로 물탱크에서 발견된 농약과 동일한 농약의 구입자들을 파악 중이나 현재까지 탐문수사는 단서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자칫 미제 사건이 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을은 물로 물탱크가 설치된 곳에 CCTV가 없고 사건 발생한 시일마저 정확성이 없어 탐문수사 자료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경찰은 500백만원의 신고보상금까지 걸고 수배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있으나 결과는 수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경찰은 경찰대로, 주민은 주민대로 모두 마음고생 뿐이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김원중(취재본부장) wjkim3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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