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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6월 가오동 신청사로 역사적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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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20 18:46
  • 기자명 By. 금기양 기자

그동안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전 동구청사가 32년간의 원동시대를 마감하고 내달 가오동 새집으로 이전, 신청사 시대를 연다. 그에따른 관내 주민들의 기대는 남다를수 밖에 없다.주변공간의 쾌적성과 업무의 효율성은 말할것도 없고 주민의견 수렴과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오동 청사이전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동구청 연혁

동구청은 지난 1971년 대전시 출장소로 출발, 1977년 9월 동부출장소와 북부출장소를 통합 정동 임시청사에서 태어나게 됐다. 그후 1980년 12월 15일 정동 임시청사를 마감하고, 폐교된 원동초등학교를 인수·리모델링 후 32년간 동구민과 애환을 같이한 85-5번지 원동청사 시대를 열었다.

현 청사는 일제시대인 1940년 건축돼 70살을 넘기면서 노후화가 심해 청사 건물의 균열과 누수는 물론 냉·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주차장도 협소해 그동안 민원인들의 불평·불만이 잦았다. 또 노후 건물로 에어컨 설치나 엘리베터 등을 설치하는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구청을 찾는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 방문할 경우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직접 휠체어를 밀고 들고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내달 동구는 대전에서 기능상실의 날은 청사를 떠나 가오동 신청사를 마련해 앞으로 100년을 지켜낼 대전의 역동적 랜드마크인 가오동 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 새집 가오동 신청사

대전의 역동적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오동 신청사를 찾는 모든 시민에게 열린 공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공간, 최적의 기능성 인텔리전트 청사를 목표로 동구 동구청로 147(가오동)번지에 건립 됐으며, 연면적 3만 5781㎡(대지 2767.8㎡, 건축면적 3902.51㎡)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로 본청을 비롯, 의회, 보건소, 도서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청사 좌측은 1층에서 3층까지 보건소, 3∼11층 본청, 우측 1∼3층은 의회, 4∼9층은 도서관이 자리를 잡게되며, 12층은 공연장과 식장산전망휴게실이 위치한다.

지하1층은 직원 복지 및 업무지원을 위한 후생관, 체력단련실 등 직원 복지시설과 주차장 종합서고로 구성됐다. 후생관은 자연채광 자연환기를 도입 쾌적성을 확보했다.

신청사의 전체적인 컨트롤(유지 관리)을 맡을 지하2층은 전기실, 발전기실, 중앙감시실, 방제센터 저수조,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각 시설별 독립성과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지상1층은 출입구를 분리계획 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넓은 홀을 중심으로 대민시설을 배치했다.

2층은 미술과 및 북카페 등 소규모 음악회 미술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사 왼족 1∼3층 보건소는 편안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로 장식, 이용시민들의 정서적인 측면을 배려해 넓은 로비 공간을 확보 하는 등 시민들한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 1층은 홀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실, 물리치료실, 2층은 임상검사실과 클리닉관련시설, 3층은 사무실 및 시청각실을 배치해 보건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신청사 오른쪽 1∼3층에 위치할 의회는 주민의견 수렴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 배려를 한 공간 배치라는 평이다.

의회 1층은 의정홍보관을 배치하고, 의회의 독립성과 보안성을 위해 1층에 의회사무실을, 2층은 위원실과 위원회실을 배치 업무간 소통을 중시했다. 3층은 의장실과 본회의실을 배치해 의정활동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청사 오른쪽 4∼9층은 주민 이용이 편리하도록 도서관이 들어섰다. 특히 도석관 4층은 일반열람실을 계획 옥상쉼터와 연계, 외부 공간 이용을 극대화 했다. 5층은 아동자료실과 유아방, 6, 7층은 종합자료실과 사무실, 8, 9층은 시청각실·문화실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청사 좌측 3∼11층은 구 본청으로 3층은 구민복지 업무와 관련된 사회복지과, 복지정책과 4층은 경제과, 가정복지과를 배치해 지역경제와 교육환경의 개선을 추구했다.

본청 6층은 환경과, 위생과를 배치, 동구의 동구의 지속적인 쾌적생활환경을 추구하고 6, 7층은 전산실과 정보통신실 8, 9층은 문화공보과, 회계과, 재난관리과, 공원녹지과 10, 11층은 도시국, 자치행정국 등이 배치된다.

◆ 순탄치 않았던 신청사 건립 극복하고 효율적인 행정력 집중

신청사 건립이 장밋빛 비전만 제시해 준 것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첫 삽을 뜬 가오동 신청사는 2010년 6월 재정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구 재정파탄, 공무원 임금 채불설 등 안팎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이런 우려속에 출발한 민선 5기 한현택 청장은 난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과 주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4월 공사 재개에 들어갔으며 올 4월 9일 완공, 걱정했던 구민들의 짐을 덜어줬다.

◆ 신청사는 시운전 중에 있으며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입주, 26일 개청식

시련을 딛고 어렵사리 완공된 가오 신청사는 현재 한창 시운전 중이다, 동구는 시운전을 통해 공조시설, 각종 기계설비 등 정상 가동여부, 소방설비 작동상태와 네트워크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 다음달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동구는 이달안에 시운전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이전을 시작 본격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전 일정은 보면 ▲6월1일 총무과 ▲2일 민원봉사과와 지적과 ▲3일 세무과, 교통과, 위생과 ▲4일 문화공보과, 기획감사실, 평생학습원 ▲5일 시회복지과, 가정복지과, 환경과 ▲6일 원도심사업단, 경제과 ▲7일 복지정책과, 건축과 ▲8일 건설과, 재난관리과, 공원녹지과 ▲9일 보건소, 의회 ▲10일 회계과 순으로 이전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이전한다.

이전에 있어 동구 직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이사를 챙기고 있다. 전문성과 기술이 요구되는 시스템과 짐 운반은 업체에 맡기고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평일은 물론, 야간과 주말에도 시간을 내서 이삿짐을 챙겨 2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전에 따른 주민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각종 현수막 이용한 홍보는 물론 부서별로 출입문에 이사 날짜 안내문 게시 등 혼란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이전에 따른 각종 시설 정비가 마무되는 내달 26일 지역주민을 초청, 새로운 동구시대를 알리는 역사적인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 미래 100년의 동구 역사와 함께할 가오동 신청사

접근성, 그린환경, 미래 비젼, 사업추진용이성, 경제성을 비젼으로 가진 동구 신청사는 대전의 역동성을 보여 줄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분좋은 변화, 진취적인 기상과 미래지향적 발전상을 표현하고 있는 신청사는 열린도시 열린청사를 실현하는 상징으로 대전의 아침을 여는 새로운 관문이 될 것이다.

가오동 신청사는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설비와 옥상우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횔용한 친환경 청사로 인정받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지난 32년간 동구민과 함께 해왔던 원동청사에 대한 많은 추억이 서려있어 많은 이쉬움이 남지만 워낙 청사가 낡아 직원들과 민원들이 많은 고통을 호소해 왔다”며 “이제는 가오동 신청사에서 구민과 함께 행복한 동구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겠다”고 말해 신청사 이전에 따른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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