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지난달 27일 오후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연기교육지원청과 함께 경찰-학교 협력 강화를 위한 ‘명예경찰·명예교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연기서장을 비롯해 연기교육장, 연기군 내 초·중·고 28개교 학생부장, 각 학교 담당경찰관, 유관기관, 협력단체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은석 연기서장은 교육장을 비롯한 각 학교 학생부장 30명을 명예경찰로 위촉하고, 홍순승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찰서장 등 학교 담당경찰관 29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했다.
위촉된 명예교사는 앞으로 각 학교를 수시로 방문해 학교폭력 관련 첩보를 수집하거나 학생들 동향 파악 등을 하게 된다.
또 명예경찰은 명예교사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교내 학교폭력 발생 시 공동 대처하는 등 경찰과 학교가 좀 더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게 됐다.
앞으로 명예경찰은 명예 경찰관증을 소지하고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므로 학생들이 경찰과 바로 연락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피해학생은 안심을 하게 되고, 가해학생은 학교폭력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연기서장과 교육장은 경찰과 교육당국의 학교폭력 근절대책 추진현황 및 최근 발생한 영주 중학교 자살사건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토의하고, 현장에서 경찰과 학교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