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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정과 나눔이 가득한 구즉동

“길을 걸으면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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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9 19:02
  • 기자명 By. 이용 기자

 
◆정과 나눔이 가득한 구즉동
▲ 이석규 동장

대전의 최북부 지역에 위치한 구즉동은 세종시, 충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동이다.

농촌이 병존하는 환경친화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및 대덕연구개발특구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면적 27.47㎡으로 유성구 전체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3만 231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구즉동에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편모·편부 가정 등 보호가 필요한 주민이 25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 구즉동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만두레협의회 등 자생단체 10곳은 어려운 이웃 집수리 봉사, 사랑의 김치 나누기, 온천수 이용 찾아가는 발마사지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즉동은 도·농이 혼재한 지역으로 원주민과 대단위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간 서로 끈근한 정으로 뭉쳐 있으며, 옛 우리네 시골동네와 같은 훈훈한 정이 넘치는 동이다.

◆나눔으로 행복한 가을이야기 ‘구즉한마당 축제’

구즉동에서는 매년 가을 ‘나눔으로 행복한 가을이야기’란 주제의 ‘구즉한마당 축제’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6회 구즉한마당 축제에서는 송강근린공원에서 주민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어르신 무료점심제공, 은빛노인대학 발표회, 가을이벤트 7종목, 문화강좌발표회, 청소년 골든벨, 한마음가요제 등 다채로운 축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 무료점심 제공은 구즉동지역 어르신들이 축제에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젊은층과의 소통 한마당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7종목 구성된 가을이벤트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 9월에도 제7회 구즉한마당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작년보다 다채로운 행사계획으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석규 구즉동장은 “주민의 화합을 위해 더욱 더 노력 할 것이며,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발마사지

구즉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명진) 회원 24명은 지난해 거동이 불편한 경로당 어르신 8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마사지를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회원들은 거동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인근 유성에서 온천수를 직접 길러와 족욕을 시켜드리고 발마사지를 해드렸다.

올해에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19개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 발마사지를 해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생각공원조성, 금고동 선영각 합동제례, 농업기술센터 건물에 평생학습센터 유치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

◆행복나눔 고구마심기

구즉동 복지만두레(회장 한승렬)에서는 행복나눔 고구마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00여 평의 휴농지에 고구마를 직접 재배해 주변의 마트, 상가에 판매한 수익금을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카운셀링인 ‘다믓’을 운영하고 있다. 다믓은 더불어 라는 뜻으로 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구즉 묵카페

구즉동에서는 구즉묵의 전통계승과 저소득층 청년 및 주부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구즉묵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묵카페는 오는 8월에 문을 열 예정이며, 구즉묵과 구즉막걸리를 판매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관내 저소득층 청년과 주부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형 복지프로그램과 연계해 장학금 지원 등 복지만두레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 동장은 “주민을 위한 구즉 묵카페를 오픈해 관내 저소득층의 수익 창출과 주민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모내기 체험

반농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구즉동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체험은 물론,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심성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모내기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학교 토요 휴무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농촌 모내기 체험을 통한 도·농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 예정인 모내기 체험행사에서는 연정국악원에서 농요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 동장은 “모내기 체험활동 외에도 한달에 한번 방과 후 봉사활동을 계획해 봉사의 마음과 체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길을 걸으면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구즉동

이석규 구즉동장은 “올해에는 길을 걸으면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구즉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즉동은 아직도 시골인심이 살아있는 대전의 몇 안되는 곳으로 인심 좋고 정이 넘치는 동네이지만 타 동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다. 깨끗한 환경 조성과 행복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구즉동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즉 토박이인 이석규 동장은 “전통을 계승하고 어르신을 공경하고 모든세대가 함께 웃으며 지낼수 있는 구즉동을 만들 것”동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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