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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물처리장 준공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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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4.05 19: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공주시 유구읍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 준공’을 둘러싸고 지역주민과 업체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주)현일산업은 유구읍 유구3리 산1-33번지 일원에 1만6750㎡(1200톤/일) 규모의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4월 말이면 처리장비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본격적인 영업 돌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구주민들은 앞으로 청정지역에 폐기물 업체 영업으로 인한 유구천 및 농작물 피해 등을 우려하며 결사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현일산업 측은 이 사업을 위해 15억원 정도의 투자를 했고 시와 행정심판에서 승소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전에 환경영향평가에서 처리장과 인가는 수백여m 떨어지고 유구천은 수Km 밖에 있어 직접적인 대기 및 수질오염을 불러오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일산업 이모대표는 “유구천의 수질오염이 의심되면 현재 수질검사를 한 후 공장 가동 1년 뒤에 또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오염이 나타났을 경우 사업 중단·포기 등을 자체적으로 검토해 ‘주민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사업을 힘들게 추진하는 만큼 환경을 철저히 고려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립양상을 주민과 진정한 대화로 풀어 사업이 진행되면 직원을 주민으로 고용하고 마을 발전기금, 장학금 지급, 각종 행사협찬 및 봄·가을 관광 추진, 재해 때 무료 장비대여 등 마을과 주민을 위한 ‘봉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정만수 건설폐기물처리장설치 반대투쟁위원장은 4일 업체 측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업체 대표에게 사업포기나 업종변경을 요구했고 “절대로 이 자리에는 처리장이 들어올 수 없고 또한 환경영향 평가도 믿을 것이 못되며 더 이상 투자되기 전인 지금에 매매를 하거나 업종변경 시에는 최대한 협조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최모씨는 “행정심판에서 시에서 패소했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석장 개발 분진피해는 알고 있지만 소규모 처리장의 분진을 우려해 남의 사업을 가로막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인 ‘님비현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은 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고 사후에 관계법령의 준수 및 이행여부를 철저히 감시해 문제점이 발생되면 개선·보완 등의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주/김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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