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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봉사활동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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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4.04 19:2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1월 30일 홍성 광천마을 화물차가 가재도구를 싣고 앞서 달렸고, 그 뒤를 이어 112 순찰차가 바짝 따랐다. 동네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봤지만, 순찰차가 화물차를 쫓는 형국이 아니라 이불 보따리를 좌석에 가득 싣고 함께 짐을 옮기는 중이었다.

이주비용이 부족한데다 거동까지 불편한 강모(78) 할머니의 이사를 돕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이다.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사는 강 할머니는 새 거주지로 이삿짐을 옮겨 준 광천지구대에 고마워 몸둘 바를 몰라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부여 내외산에 거주하는 신모(82) 할머니 집에서도 외산 여성자율방법순찰대장 최완순씨와 파출소 직원 등 5명이 집안청소를 비롯해 쓰레기 소각, 도랑파기 등을 도와주며 살맛나는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충남경찰들의 이 같은 관내 독거노인 대상 보호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충남경찰청은 생활안전협의회 등 경찰협력단체와 함께 독거노인 결연맺기를 추진하는 동시에 독거노인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힘쓰고 있다.

충남청은 올해만 6507회에 걸쳐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 위로했으며, 8092회의 전화 확인을 실시했다. 또 654회에 걸쳐 112순찰자를 이용한 병원 호송을 제공한 후 이 사실을 원거리 가족 및 친지에게 통보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전개했다.

충남청은 지난해의 경우 민간봉사단체들과 업무협의를 거쳐 대전권 거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250명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를 펼쳤었다.

올 3월말 기준 충남청이 보호중인 독거노인은 2036명으로, 이 중 부양의무자가 없는 독거노인은 1209명, 부양의무자가 먼거리에 살거나 소재불명인채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827명이다.

충남경찰청은 앞으로도 관내 거주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경찰의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해 주민속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경찰상을 구현할 방침이다.

/최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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