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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200리 로하스길!’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습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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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6 19:48
  • 기자명 By. 이형민 기자

상쾌한 솔향기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숲길, 싱그러운 바람이 마음을 씻어주는 강변길, 역사·전통문화의 숨결, 그리고 인정(人情)을 느낄 수 있는 마을길, 대덕구 ‘200리 로하스길’에 가면 이 모든 것을 한 번의 선걸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꽃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산(계족산) 호(대청호) 빛(전통문화)을 하나로 연결한 명품 산책로를 즐겨보자.<편집자 주>

 

▲강바람으로 마음을 씻자!

로하스 해피로드

 

 

지난해 말 완공된 ‘로하스 해피로드’는 갑천, 금강합류점에서 대청공원까지 8.8km구간으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총 1021억원의 예산을 투입, 보행길 정비사업을 통해 한층 넓어진 수변보행테크와 자전거길 및 각종 생태공원 등을 조성했다. 특히, 수면에 비친 산과 나무 그리고 물새를 감상하면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좋다. 대덕구는 이 곳에 녹음이 짙어질 오는 6월 2~3일 ‘금강로하스축제’와 ‘제12회 대청호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호숫가로 난 그 길 위엔 여유가 머문다

대청호 누리길

 

로하스해피로드가 끝나는 대청댐 물 문화 전시관 뒤편에 좁다란 산길로 들어서면 ‘대청호 누리길’이 시작된다. 한적한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잔잔한 대청호가 그 푸르른 모습을 드러낸다.

대청호변을 따라 난 호수길을 여유롭게 걷다보면, 삼정동, 갈전동, 이현동에 새롭게 조성된 부유습지, 거대억새습지 등 3대 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현동 두메마을은 대전의 대표적 농촌 체험마을로서 각종 산야초 효로 만들기, 전통 장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마음속의 고향을 느껴볼 수 있다.

▲솔향 가득한 숲길을 따라,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느껴본다

계족산 황톳길,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이현동 두메마을을 뒤로하고 산길을 오르다보면, ‘계족산 황톳길’로 이어진다. 총연장 14km의 계족산 황톳길은 숲속맨발걷기라는 테마를 전국 최초로 시도해 이미 건강여행의 명소로 통한다. 지난 2008년에는 여행전문기자들이 ‘다시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계족산을 내려오는 길에는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을 만나게 된다.

대덕구는 앞으로 기존 산책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며, 각 길마다 특색있는 역사와 민속문화 스토리를 가미하고 그 스토리와 자연이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웃사촌과 함께 나누는 편안한 마실길

100세 건강길, 정려의 길, 행복의 거리, 한남대 둘레길, 한남로 디자인길

 

이웃사촌과 눈인사를 건네며, 바쁜 일상속의 여유를 나누던 마실길을 도심속에서 마주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송촌동과 계족산 기슭이 접하는 곳에 ‘100세 건강길’이 있다. 전형적인 도심 아파트 숲에 조성된 산책길이지만 유모차와 함께 산책하는 주부들, 송촌체육공원을 내달리는 아이들, 한가로운 오후에 도시형 텃밭인 ‘로하스 나눔텃밭’에서 채소를 가꾸시는 어르신들과 마주칠 때면 예전 우리 기억속 마을의 인정을 새삼 느낄수 있다.

또한 ‘행복의 거리’, ‘청림길’, ‘한남로 디자인길’은 중리동에서 한남대를 거쳐 오정동에 이르는 도심 산책로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거리개선 추진위를 구성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재탄생됐다. 거리곳곳에 특색있는 파고라, 벤취, 깨끗한 디자인의 간판 및 착시그림 벽화 등이 설치돼 있어 보행자의 눈길을 끄는 작은 재미들이 쏠쏠하다.

▲자전거 타고 씽씽 ! 하천 길 따라 금강변까지 달려보자.

3대 하천길

 

한남대 교정을 빠져나와 대덕구청 쪽으로 길을 잡아 나서면, 곧 3대하천길에 다다른다. ‘3대하천길’은 대전 시내를 관통하는 갑천을 따라 조성된 도심 수변산책로이다. 이곳은 유채꽃과 코스모스 꽃밭이 산책로 주변에 조성돼 계절별로 색다른 눈요기 거리를 선사한다.

이렇게 대청호 로하스 해피로드에서 시작한 여정이 계족산과 도심을 지나 3대 하천길을 돌아보면 ‘200리 로하스 길’의 녹색생태문화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무이한 녹색의 도심 생태길을 완성하기까지는 속사정도 많았다”면서, “지방 기초지자체의 턱없이 부족한 재원을 매우고자, 중앙정부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해 지원예산을 따내 오늘의 결과를 이뤄 낸 것”이라며 강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200리 로하스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대덕구청 홈페이지(www.daed eok.go.kr), 구 공식트위터(@happy_daedeok)를 방문, 또는 대덕구청 홍보문화팀(☎042-608-660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민기자 hmnr198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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