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사진)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주장해온 ‘원안+α’와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원안이라면 이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성장주도적·소득창출적 기능이 부가된 ‘국가경쟁력 창조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로 ‘+α’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날 당원, 지지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23일 오후 박근혜 위원장과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며 “전화를 통해 ‘원안+α’개념에 대해 이같이 건의해 박 위원장도 이에 동감을 표했다”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세종시는 미래 첨단지식산업의 성장 동력원 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주요행정기관과 유관연구기관, 과학기술연구기관 등이 위치, 명실상부한 국가싱크탱크 도시이며 이 같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징을 관통하는 개념은 바로 창조성”이라고 전제한 뒤 ‘+α’의 개념을 ‘창조성장’이라는 미래지향적이자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정립, 단순히 자족기능 확충이 아닌, 보다 큰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유사한 규제완화, 각종특례, 행·재정적 인센티브 부여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근혜 위원장은 이날 최 후보와의 통화에서 “‘원안+α’는 앞으로 세종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오는 4월11일 총선에 나서는 새 누리당 후보 공약과 관련, “국민들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서는 안된다”며 “당선된 후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공약만 제시해야 한다”며 정직과 신뢰를 거듭 당부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