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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개발, 희망이 뻗어나가는 ‘진잠동’

“어려운 농촌지역 개선과 도심속 휴식공간 제공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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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08 19:49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송상호 동장.

-동인시대

■ 전통과 개발 공존하는 희망이 뻗어나가는 동네

대전시 유성구 진잠동은 호남고속도로와 서대전IC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 및 방동저수지가 위치한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 유성구 전체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한 이 지역은 백제때부터는 진현현, 진잠현, 진잠군의 고을로 근 1세기 동안 이 지역의 중심지였던 곳이며 현재는 10개의 법정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동 전체 면적 46.95㎢의 70%가 개발제한구역이지만 서남부권 개발지역으로 발전 잠재력이 큰 동네로 유성구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 문화와 축제 어우러진 휴식공간

진잠동에는 휴식공간과 문화유산, 축제도 많다.

휴식공간으로는 성북동 산림욕장과 수통골, 방동 저수지 등에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으며, 진잠향교, 내동리지석묘, 성북산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도 산재해 있다.

또, 마을 단위의 농산물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7월 용계동에서 열리는 ‘진잠 미르 포도축제’에 가면 신선한 포도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재배 방법과 포도수확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세동 1통에서는 ‘우리밀마을 작은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우리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농사과정을 볼 수 있어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된다.

특히, 진잠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진잠주민화합의 한마당 축제’는 진잠동의 자랑이다.

지난 1998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에 실시되는 이 축제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진잠지역 주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축제로 대전에서 유일하게 순수 민간 주도로 열리고 있다.

진잠주민이 하나가 돼 따뜻한 진잠, 정다운 진잠을 만들고 진잠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으며, 오는 9월 22일에 진행 될 예정이다.

송상호 진잠동장은 “올해에도 진잠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를 더욱 더 발전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정 2통에서는 ‘선창농촌체험 전통식문화 체험행사’, 대정 3통(주루바위)에서는 ‘친환경 미르쌀 문화체험 한마당’도 열린다.

■ 진잠동의 어제와 내일

진잠동은 지난해 주민 참여 예산제와 주민 간담회 등으로 주민참여 소통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진잠동은 주민숙원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총 7개 사업 16억 2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잠 주민 배움터 새단장(5억 3000만원) ▲경로당·마을회관 리모델링과 약수터 시설개선(6400만원)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2000만원) ▲복지만두레 ‘행복한 우리집’ 집수리 봉사(1200만원) ▲선창마을 한당골 누리길 사업(10억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그 동안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구)유성도서관 진잠 분관을 새롭게 단장해 의료·문화복합공간인 진잠 주민 배움터로 개관했다.

진잠동 평생학습교실 문화강좌는 ▲일본어 ▲요가 ▲수채화 및 유화 ▲노래교실 ▲전통무용 ▲풍물 ▲기체조 등이 있다. 또,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내실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진잠동의 올해 주요업무계획은 먼저, 주민참여 소통행정과 화합의 자치센터를 운영해 ▲현장행정을 강화해 주민 숙원사업을 발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열린 행정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연령·계층에 맞는 특색 있는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주민자치위원 화합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이 연출하고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 삶을 보살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만두레 등 민간복지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 가정 안착을 지원한다.

주민들 가까이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가꿔간다는 생각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송 동장은 “시 경관심의가 늦어져 올해 추진하게 된 생각꾸러미 공원 조성 사업과 진잠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세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올해도 산적해 있는 주민숙원을 추진하는데 조금의 게으름 없이 발빠른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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