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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이어진 50년 우정

공주 장기 심우회, 백혈병 친구부인 위해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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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27 19:3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친구야! 살아가는데 쉬운 건 없는가 보다. 친구야! 그래도 세상 속에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네가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 친구야! 서로에게 힘든 일들 눈물이 있는 아픔이 있어도 서로 걱정 해주고 영원히 함께하자’

이는 친구라는 글귀로 나이가 들수록 친구를 더욱 그립게 한다.

백혈병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친구부인을 위해 50년 우정의 친구들이 헌혈과 함께 위로금을 전달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회원들은 공주시 장기면이 고향인 50대의 심우회(회장·김동욱 공주소방서 근무) 회원 30여 명으로 이들은 친구부인 이 모씨가 백혈병 일종의 희귀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1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수혈을 위해 필요한 헌혈을 하기로 했다.

이후 회원들은 자신의 헌혈 뿐 아니라 가족, 지인 등을 통해 헌혈증을 기증받아 지난 25일 전달했다. 특히 장기면 방범대장을 역임한 한수호 회원은 방범연합회와 지인 등을 통해 50여장의 헌혈증을 기증 받아 전달해 더욱 감동을 줬고, 19대 총선에 출마한 박종준 예비후보도 바쁜 일정 속에서 친구 돕기에 동참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김동욱 회장은“ 친구에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기위해 애써준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봉사에도 앞장서는 심우회가 되어 죽는 날 까지 아름다운 우정을 계속 이어 가자”고 말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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