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현대병원(원장 허순강)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내 노인성 질환 환자의 수용을 위해 정안면 장원리 2구에 2668평의 대지에 약 1750평규모의 노인병원을 신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노인병원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지하에는 주간보호센터를 개설해 동네주민 등을 상대로 무료로 진료를 할 계획이다.
지상 1층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진료실(신경과, 내과, 재활의학과), 재활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은 쾌적하며 안락한 230여 병실, 그리고 4층은 직원숙소,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노인병원에는 130여명의 직원을 모집하며 간병인 등은 동네주민을 활용해 지역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공주현대병원 허순강 원장은 “급격한 출산률 저하와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하지 않은 노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산층 노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노인병원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고소득층은 특급 실버타운에서 남은여생을 편히 보내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요양시설의 혜택을 받지만 중산·서민층을 대변하는 노인병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노인병원 건립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이고 인근 타도시의 환자를 유치해 면회를 오는 가족을 통해 공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직원, 간병인 등의 고용창출과 또한 동네주민의 경제적인 측면을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현대병원측은 지난 2000년에 부지를 매입해 후 몇 차례 사업설명회를 거쳤고, 작년 11월에는 주민이 반대하는 장례식장 등 혐오시설에 대한 미설치 각서를 마을이장 등에게 제출하는 등 노인병원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
공주/김영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