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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노사 갈등 이중고홍성 홍주여객 ‘뜨거운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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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3.06 20: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시민들의 발인 농어촌시내버스를 건드리자니 운행중단 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우려되고 그렇다고 해마다 십여억원의 보조금을 퍼줄수도 없고’ 홍성군은 홍주여객이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렸다.

만성적자로 매년 공적자금을 받아온 홍주여객이 노사 갈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홍주여객은 농어촌지역의 승차인원 감소와 유가상승 등으로 만성적자를 면치 못하자 홍성군과 정부로부터 유가보조금, 비수익노선 지원 등의 명목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노,사간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노조위원장 해고로 이어져 심각한 노사간 갈등 등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박상돈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불투명한 수익금 누락과 임금체불, 조합원탄압, 편의시설제공 중단,비노조원과 노조원과의 편파적인 차별행위 등으로 노동청에 고발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홍주여객은 적자금액 산출시 적자금액을 부풀려 보조금 지원액을 해마다 추가지원을 받아왔다”며 “일일수익금액을 축소 보고하거나 가짜영수증 끼어놓기 등으로 적자금액을 부풀려왔다”고 밝히고 “홍성군은 홍주여객측의 자금지원요구에 철저한 확인과 감사를 법적인 한계만을 이유로 회피한 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측에서는 “박 조합장이 노조원들에게 여론을 조장해 회사의 분열만을 획책하고 있다”며 “박 조합장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다”며 투명경영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홍주여객의 불투명 경영과 임금체불, 지원금 불투명사용 등은 수차례 거론되어 왔으나 홍주여객측과 홍성군은 아무런 대책과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감독의 한계만을 들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홍성/박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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