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희망·신뢰가 소통되는 일등 공기업 만든다

인터뷰- 이용직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2.22 19:12
  • 기자명 By. 김상민 기자

-내실 1등급 공기업… 농어촌 “행복 새싹” 꿈틀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촌 환경은 쌀 시장 개방이 본격화되고 농촌 공동화, 고령화 가속 등 급속한 여건 변화 등에 따른 농정변화에 직면해 있다. 또한 과거 농업인이 주요 고객이었다면 현재는 농업인 뿐 아니라 농어촌지역 거주자와 도시민 등도 고객의 범주에 들어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이용직)는 변화된 농업·농촌 환경에 맞춰 올 사업비 500억 원을 확보, 농지은행사업, 농업생산기반 정비 및 지역개발사업, 농업용수 및 시설관리 등을 통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부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과 농어촌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최 일선 현장 부서인 진천지사의 2012년도 운영방향에 대해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2012년 추진전략과 운영방향에 대해 한마디?

올해는 그동안 쌓아 온 역량을 더욱 결집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의 2012년 3대 추진전략인 ‘성장동력 발굴과 조직 활성화, 청렴도 제고와 신뢰 확보, 고객 감동과 소통 원활화’를 토대로 1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4대강사업 이후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업무수행과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통해 조직 활성화에 힘쓸 것이며, 둘째, 청렴·윤리경영 강화, 재무건전성 강화, 사회적 책임경영 확대, 주요 설립목적사업 고도화 등을 통해 청렴도 제고와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조직 및 직원간 소통과 토론체계 마련, 신속한 고객관리 체계 구축, 노사상생 및 복지강화, 공사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통해 고객 감동과 소통의 원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들 3대 추진전략과 10개 중점 추진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달성,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향상,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백곡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추진은?

농업용수 추가확보와 자연재해 예방 등을 위해 총사업비 599억 원을 투입, 추진하는 백곡지구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을 2013년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기존 저수지 제당을 2.0m 높여 현재 2150만 톤의 저수량을 2637만 톤으로 높임으로써 487만 톤의 추가용수를 확보하고 하천 유지수량 등 환경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친수·문화공간이 조성돼 지역주민의 쉼터와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며 저수지 주변에 친수공원, 출렁다리, 나루터, 전망대, 생태습지 등 관광과 휴식공간이 들어서고 저수지 제당을 돌과 수목을 이용해 자연친화적 경관으로 꾸미고, 제당 아랫부분에 폭포와 분수, 물길 등이 어우러진 수변공원이 조성됩니다.

또한 저수지 옆으로 이어진 산길 2.6km를 복원해 탐방코스로 조성되며, 저수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식파정은 물길을 건너는 다리로 연결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백곡면소재지 주변에는 미호종개 서식을 위한 여울과 생태습지가 따로 만들어지고, 캠핑과 야영을 할 수 있는 친수공원, 생태습지 등이 조성되면 생거진천을 대표하는 명품관광지로 각광 받게 될 것입니다.

-진천지사가 추진하는 농지은행사업이란?

우리 농업은 오랜 기간 인구문제, 고령화, 농산물 경쟁력 약화, 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가소득과 부채 문제, 이에 더해 농지가격 하락과 유휴농지 증가 등 농지시장의 불안정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며, 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고 농지의 활용을 극대화시키고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농지은행사업’입니다.

농지의 유동성 제고와 농업구조개선 촉진 등을 위해, 지난 2005년 10월 출범한 농지은행은 농지와 관련된 제반 사업을 총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농지관리 종합기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농지은행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쌀 전업농을 육성하기 위해 경영규모 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영농규모화사업’,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들의 경영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사짓기 힘든 농지 소유자의 농지를 위탁받아 전업농 및 신규 창업농에게 매도 또는 임대해 주는 ‘농지수탁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존 사업외에 농지에 대한 종합적 역할 담당을 위해, 2010년부터 이농(離農)이나 전업(轉業) 또는 고령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해, 전업농 등에게 장기임대로 지원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이 지난해부터는 고령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평생 동안 매월 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농지연금사업’을 도입 시행하고 있습니다.

-진천지사의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한마디?

사랑 나눔 경영을 보다 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농어촌지역에서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손길로 그들이 희망을 갖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돋보기 무료맞춤 지원, 사랑의 헌혈, 사회복지시설 및 농어촌학교 후원 등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에서 지원하는 일명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올해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협력업체의 고충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도급 업체와 건설 근로자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기성금, 하도급 등 대금을 적기에 지급하고 공사로부터 현금으로 받았을 경우 현금으로 대가를 지급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