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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시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한밭의 중심 ‘대흥동’

“주민 삶의 질 향상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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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09 19:32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김영태 대흥동장.

지난 19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2할 자치로 통용되는 재정악화와 관 주도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청인의 새아침’충청신문은 이에 지방자치 최일선에 있는 동 주민센터를 찾아 모범적인 민·관 협력 및 상생 사례를 발굴·보도하고자 합니다. 지역주민에 의한 진정한 자치 시대를 모색하는 데 현장만큼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정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방금 잡은 물고기처럼 생동하는 우리 동네 이야기 ‘洞人時代(동인시대)’를 담담히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한밭에서 크게 일어나는 문화예술의 고장

대흥동은 면적 1.2km에 인구 1만140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북쪽으로 은행·선화동, 동쪽으로 대전천, 남쪽으로 문창동·대사동, 서쪽으로 용두동·문화동과 이웃하고 있는 동네로 아직도 한밭의 옛 정취가 풍기는 정겨운 곳이다.

또 구 도심으로 외부로 부터 접근이 용이하고 주요기관과 명문학교가 위치해 있는 상업, 업무, 교육의 메카이기도 하다.

은행동과 접한 옛 대전극장을 중심으로 한 상권에는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300여개의 상가가 밀집해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으능정이 문화거리와 연계돼 다양한 문화행사 치러지는 등 젊은이의 도시로 부활하고 있다.

■ 문화·예술·자연이 숨쉬는 동네

- 중구 문화원

중구문화원은 지난 2009년 4월 문화동에서 현재 위치인 대흥동 448번지로 이전했다. 다양한 공연과 각종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에는 185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으며,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세미나실, 강의실, 향도사료관 등을 갖추고 있다.

- 우리들공원

우리들공원은 우리들이 만들어 가야 할 공원으로 중구 대흥동 215번지에 문화예술의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공연이 가능하도록 공연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1000여명을 수용 할 수있는 야외공연장과 지하 355면의 지하주차장(유료) 등을 갖추고 있다.

■ 발길 닿는 모든 곳이 문화예술 공간

대흥동은 발길 닿는 모든 곳이 문화예술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대흥동 418-1 번지에 위치한 대전평생학습관은 600여명을 수용 할 수있는 공간과 최신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대흥동 189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카톨릭문화회관은 1975년에 건립, 300여개의 객석과 15평 규모의 무대를 갖추고 있어 소규모 공연이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전의 중심에 자리잡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창작센터를 중심으로 여러곳의 소규모 갤러리가 있으며, 옛 정취를 느낄수 있는 진로집, 내집, 찻집, 청자, 금강등 등의 연극 미술 등의 다양한 공연이 이뤄 지고 있어 발길 닿는 곳이면 모두가 문화예술 공간이다.

■ 도심속의 꽃샘 테미 봄꽃축제

망월성의 명당자리라 해 이름 붙여진 테미공원은 1955년 음용수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반 시민의 출입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1995년 개방된 이후 산책로 등 조경수 5만여본을 식재해 1997년부터 봄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진입로 3개 노선과 순환도로 및 산책로, 체력단력시설, 수경시설 등이 있다.

화려한 꽃과 도심속의 휴식공간에서 4월에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테미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테미공원 벚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흥동은 테미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도심속 시민의 휴식처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공원 진입로를 정비했으며, 올해에도 종합적인 공원정비를 할 예정이다.

■ 재개발사업으로 활기찬 지역경제

대흥동은 지금 재개발사업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재개발대상지역으로 4개 지역이 고시됐으나, 현재는 대흥1구역이 가장 활발하게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1152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을 우선 실시 했고, 일반분양도 완료된 상태이다.

대흥1구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다른 지역도 분양시기가 빨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인근 학교와 주변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인구의 유입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발 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주민화합을 위한 자생단체

대흥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12개 자생단체에 36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주민의 화합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혼연일체가 돼 움직이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총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6개 통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차상위 계층 1세대를 선정, 매월 백미 1포를 전달하고 있으며, 분기별 자상단체 임원을 초청해 대흥동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숙원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중요행사 때마다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만두레 에서는 복지만두레마을을 운영해 수익금으로 어려운 가정에 밑반찬을 만들어 매달 회원들이 전달하고 있다.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에서는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로 전달했다.

또한 자원봉사 협의회 에서는 경로당 어르신께 떡국 등을 제공하고, 한방병원 환자 돌보기, 노인복지회관, 어르신 식사 봉사를 요일별로 정해 실시하고 있다.

■ 주민센터 이전으로 주민편의 제공

현재 대흥동 주민센터에는 민원인의 주차장이 없고 주민센터 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센터를 찾는 주민들의 주차위반 등 주민 불편사항이 많이 발생, 지난해 6월 대흥동 주민자치위원회 에서는 주민 3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센터를 중구문화원 자리로 이전하자는 건의서를 중구청에 전달했다. 그후로도 전세대 5000명의 서명운동을 전개해 다시 제출한 결과 중구문화원 3, 4층으로 이전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는 주민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것”

김영태 대흥동장은 “지방자치 단체에서 최일선인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동장의 역할은 주민편에서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어루 만져주며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이라며 “주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것은 시정해서 바로잡고, 서로 화합을 통해 제 몫을 다하고 행정에서 무엇이 불편한지 파악해 도움을 줄 때 대흥동이 살기좋은 동네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태 동장은 “작은 정성으로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대흥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을 위한 효자손이 될 것”이라며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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