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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실업자 107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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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2.19 19: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가경제활동의 중심축인 20대후반의 실업률이 39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6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고용통계의 구직기간이 4주 기준으로 바뀐 1999년 6월 이후 최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생산 가능 인구 중 취업과 실업 상태가 아닌 것으로 취업 준비, 구직 단념, 가사, 육아, 연로, 심신 장애 등으로 구직 등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0~24세는 12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3천명 줄었지만 25~29세는 107만2천명으로 2003년 10월의 107만3천명 이후 가장 많았다.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명이나 늘어나 증가 폭이 통계 기준 변경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월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20대 후반들이 올해는 자신의 눈 높이 맞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더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30~34세 비경제활동인구는 10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만명 줄었지만 35~3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103만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6천명 증가해 통계기준 변경 이후 가장 많았다.

40~44세 비경제활동인구는 8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8천명 감소했으며 45~49세도 91만5천명으로 9천명 줄었다.

~54세 비경제활동인구는 92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1천명 증가했으며 55~59세 역시 92만3천명으로 9천명 늘어났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44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3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 554만3천명(8만4천명 증가), 통학 392만3천명(13만7천명 증가), 육아 154만6천명(2만1천명 감소), 그냥 쉬었음 159만5천명(1천명 증가), 연로 146만4천명(9만3천명 감소)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1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5만2천명) 늘어났으며 여성은 1천23만3천명으로 1.1%(11만2천명)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3만9천명으로 2005년 8월 14만8천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졸업시즌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의 고용불안으로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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