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지사 낙선 후, 시민으로 서민들의 삶과 애환 더 깊이 느껴

충청초대석- 정우택 국회의원 예비후보 (충북 청주 상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1.19 19:10
  • 기자명 By. 염광섭 기자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상당구 입성을 위해 4·11총선을 준비하는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가 지난 5일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민생·경청 투어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잡기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시민을 선거판의 고객이 아닌 세상의 주인으로 섬기고, 서민과 약자에게는 소통과 희망의 통로가 되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후, 토요일이면 택시운전를 통해 시민과 소통을 넓혀 나갔고, 매주 수요일이면 효성병원에서 주관하는 무료급식 봉사에 꾸준히 참여해 봉사의 기치를 실천했으며 복지시설과 생활 현장에서 소외된 이웃의 정다운 말벗이 돼 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중도매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충북학교급식연합회 등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들이 구성한 청주시 학교급식 공동대책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참여해 민생·경청 투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을 위해 민생·경청 투어와 함께 행복한 동행을 펼치고 있는 정우택 예비후보를 만나 그의 인간미와 총선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유년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우리 세대가 어릴 적에는 “너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라는 물음에 반은 과학자, 반은 대통령이라고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을 하면 대답이 아주 구체적이라고 합니다. 미용사, 제빵사 등.. 나 자신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건지, 정치를 하시던 아버님을 보며 꿈을 키워 왔습니다. 유년시절의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 그동안 살아오면서 마음에 담고 있는 좌우명이 있다면?

▲꿈이 있는 자 멈추지 않는다.

- 유년시절 가장 영향을 준 친구나 지인이 있으시다면?

▲앞에서도 밝혔지만 어려서부터 아버님의 정치하시는 모습을 보며 또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기에 정치인으로서 인자하면서도 공과사를 뚜렷히 구분했던 아버님의 모습을 존경하며 나름 꿈을 키워 왔기에 당연히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은 아버님입니다.

- 정치입문 동기와 앞으로의 정치소신은?

▲행정고시합격이후 줄곧 행정가로서의 삶을 살던 중 국민의 생활을 돌봐주는 행정보다는 좀더 폭이 넓은 정치가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중요하다고 판단해 행정가에서 정치가로 입문을 했고, 정치를 하다 보면 눈앞의 정치적 이익에 흔들릴 때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의 정치 행보는 긴 호흡에서 볼 때 정치 생명의 단축을 가져오는 것이 또 하나의 불문율입니다. 그때그때의 이해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정도를 가는 것, 이것이 제 정치소신 입니다.

- 주량과 흡연량, 애창곡 3곡 정도만?

▲주량은 소주 반병 정도이고 담배는 젊은 시절 끊은 이 후 지금껏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약간의 음주는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담배는 그야말로 백해무익 하니 반드시 금연을 권해 드립니다. 애창곡은 ‘갈대의 순정’, ‘허공’ 정도였는데 요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추가 했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가끔씩 색소폰을 연주하는데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가끔 마이웨이나 영영 등을 연주하는데 노래실력보다는 색소폰 연주 실력이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남들은 음치에 박치라고 핀잔주지만 전 나름대로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 할때는 몰입을 하는 편입니다.

- 좋아하는 국내외 위인은? 또 감명 깊게 읽으신 책이 있으시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위인으로는 세종대왕, 김구,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을 존경합니다. 외국 위인으로는 케네디, 처칠, 링컨 대통령 등을 좋아합니다. 정치를 하다 보니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네요. 최근 방영된 드라마 중에 ‘뿌리 깊은 나무’를 간혹 보았는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가 우리나라 역사와 우리들의 삶에 지금까지도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새삼 존경하는 마음이 더하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책으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스티브 잡스, 소설 뿌리 깊은 나무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지만 역시 원작소설 만큼의 감동과 재미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SNS를 비롯한 영상물 홍수시대에 그래도 활자화된 양서가 주는 여유와 진한 감동을 간직했으면 합니다.

- 어릴 적 별명과 성격은?

▲어릴 적에는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니고 젖살이 귀엽게(?) 올라 땅딸보라고 불렸습니다. 꼼꼼하면서도 스스로는 정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몸과 마음이 스스로 정이 많은 쪽으로 치우치는 편 입니다. 남들은 절보고 귀공자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만 전 생각 보다 소탈하고 모든것을 사람들과 나눌수 있는 성격으로 단지 속내를 잘 들어내고 싶지 않은 조금은 내성적인면도 있는 편이며 가슴과 마음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드라마나 주변에서 어렵거나 안타까운 일이 생기면 제가 가진 모든것을 동원해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고민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 가장 슬펐던 일과 가장 싫어하거나 가장 좋았던 일은?

▲가장 슬펐던 일은 역시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입니다. 속절없이 떠나려는 상여를 붙잡고 끝없이 절망하며 던 대성통곡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제가 아는 지인들이나 주민분들이 그 비숫한 상황이 주변에서 재연되면 저의 일은 아니지만 돌아서 눈물을 훔치곤 합니다.돌아가시고 나서 후회 한들 어리석음 밖에 남지 않습니다. 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뵙고 전화라도 자주 드리는 게 효도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기억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장 싫었던 일은 대입 실패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일은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 됐을 때가 가장 기쁘고 좋았습니다.

- 가장 어려웠거나 보람이 있던 일은 무엇이 있으신지?

▲하이닉스 공장 유치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고... 사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 분이 자신의 업적인 냥 말할 때 에 야속함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공인과 선거법이라는 테두리 속에 갇혀 많은 지인들에게 도움을 못 줬을때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보람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소년소녀 가장이 어렵게 공부해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 알려왔을때 눈물이 왈칵 날 정도로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이번 총선에 출마하시는데 상당지역 선결과제와 공약은?

▲지난 12년간 흥덕의 발전에 비해 낙후된 상당 발전이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심공동화문제 해소 추진과 북부터미널 시설확충 및 노선확대·사회복지시설 확충·학교폭력근절 제도화 추진이라는 4대 전략과제 하에 지역별, 세대별 공약을 포함, 전문가 그룹의 의견과 민생·경청 투어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체화 시키고 있습니다.

- 끝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각오 한 말씀.

▲지금 소위 정치권은 공멸의 위기에 있습니다. 이는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정치가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치 못하고 정당과 정파의 이익만을 추구해온 결과이며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이 처절히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년간 일선 중앙 정치를 떠나 도민의 곁에서 도지사로서 도민의 행복과 충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고 자부했지만 아시다시피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아픔을 다시 맛보았습니다.

저는 낙선 후, 도백의 자리에서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와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서민의 삶과 애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때로는 거창한 구호나 그럴 듯한 정책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작은 위로가 더 큰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의 행복을 위한 진실된 정치의 시작을 자랑스런 청주상당으로부터 시작해 보려합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발전된 모습 없이 뒤쳐져 있는 상당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청주의 발전을 이뤄냄으로써 잃어버린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이곳으로부터 회복시켜 나가겠습니다.

저 정우택의 모든 것을 걸고 상당구민과 청주시민의 신뢰를 상당발전과 청주행복을 통해 반드시 회복, 신바람 나는 새로운 정치상을 구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변화시킬 힘을 상당에서 키워 주십시오.

청주/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