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최근 새롭고 복합재난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재난훈련 체계를 개선해 잠재 위험에 미리 대비하고자 이뤄졌다.
이에 이번 훈련은 대규모 화학공단이 밀집된 특성을 반영해 서산 대산공단의 한화토탈 공장 톨루엔 탱크에서 탱크로리 출하 중 정전기 발생으로 차량 폭발과 화재 발생, 이어 BTX 공장까지 화재 확산으로 연쇄 폭발 등에 대처하는 데 초점을 모았다.
아울러 증류 시설 피해 발생으로 유해화학물질이 다량 누출에 따른 신속한 대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에서 행안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는 각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즉시 가동해 현장 수습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화재진압과 유해화학물질 확산 방지 등 대응을 지휘·지원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관계기관과 함께 주민 대피·이재민 구호·사상자 수습 등 응급 의료체계와 구호 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훈련에는 행안부와 환경부·고용노동부·충남도 등 33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완섭 시장은 “안전한 서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 떴을 때 우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복합재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서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