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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 완전 이전" 발언…세종시 여·야 후보 반응 엇갈려

강준현 민주당 의원, 서울 개발 신호탄…총선 매표 수단으로 전락시켜
김종민 새미래, 선거용 꼼수여서는 안 돼…진정성 있는 조치·행동 실천
이준배 국힘 후보, 쌍수 들고 환영…정치행정 수도 ‘세종시대’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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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7 15:44
  • 기자명 By. 정완영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과 관련해 여·야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후보,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후모,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을 후보.(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과 관련해 여·야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국회의원은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은 세종시민과 함께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지만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 개발의 신호탄이다',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상징적 완성이다'라는 편협한 생각과 빈곤한 철학은 결코 세종시민은 물론 국민 다수의 환영을 받을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강 의원은 "총선용 포퓰리즘과 서울 표심을 위해서는 그저 행정수도 완성도 국가균형발전도 하나의 총선 매표 수단으로 전락시켜도 좋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은 여의도 정치의 종식이 아닌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이자 본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국회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의 대변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을 주장했고, 지금도 공약으로 내세운 행정수도 완성 약속을 환영한다"면서도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과 진정성이다. 세종시 1석을 얻으려는 선거용 꼼수여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 김 의원은 "첫째, 국회 완전 이전은 2004년 헌재 판결 비추어, 세종을 행정수도 선포, 둘째, 국회 이전과 함께 대통령 주 집무실 이전, 셋째, 국회의사당 추진위 구성”이라며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조치와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후보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쌍수를 들고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이는 세종이 명실공히 정치행정의 수도로서 '세종중심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보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부와 함께, 여당과 함께, 한동훈과 함께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뛰겠다"며 "오는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고 세종시에서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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