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선균이 사망한지 3개월 만에 그의 아버지가 별세했다.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은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고인의 장례 일정을 정리 중이다. 남편인 고(故) 이선균과 이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찾아온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故) 이선균의 아버지이자 배우 전혜진의 시아버지는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사망했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 사망 후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고(故) 이선균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사실 난 우리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기 싫었다"고 아버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걸 본다면 아버지는 기분 나쁘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나와 대화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아버지와 나 사이의 교류를 아내 전혜진이 해준다. 연락도 자주 하고 밭일도 같이 한다. 어느 날, 전혜진이 내가 몰랐던 아버지의 인생을 전해주는 그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