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설은 후손과 묘소가 없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독립유공자 약 7000명과 6·25전쟁 중 포로로 잡힌 뒤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 7만여 명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제작됐다.
먼저 무후 독립유공자 추모시설은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을 주제로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한길로 모여 독립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형물은 무후 독립유공자 약 7000명의 이름을 새긴 삼각기둥들을 한 방향으로 배치했다.
미귀환 국군포로 조형물은 참배단 왼쪽과 오른쪽 벽체에 미귀환 국군포로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을 음각으로 형상화하고, 참전용사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중앙부는 미귀환 영웅들의 명예로운 귀환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강 장관은 "무후 선열과 미귀환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 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서 있다"며 "이번에 제막하는 추모시설이 국민과 함께 이분들의 공헌을 기리며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