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배재대에 따르면 배재대는 정 교수의 장학금으로 학부·대학원생을 지원하고 발전기금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대학 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해 그의 대학사랑을 알리고 있다.
정 교수는 1994년부터 배재대 소프트웨어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 교수는 매년 6건 이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R&D 과제를 수행하면서 대학 성과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비수도권 대학 교수로는 드물게 석‧박사 연구원 254명을 배출해 고급 두뇌도 키우고 있다.
그는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서 종종 장학금을 기탁하곤 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 걱정 없이 학업을 계속하도록 돕는 일도 교수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김욱 총장은 “강산이 변하는 세월 동안 대학이 큰 보탬이 된 소중한 교수다. 그동안 여러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로 애 쓴 점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