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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산하기관 조직 이기주의 타파"… 혁신적인 변화 주문

주간업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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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5 16:47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 민선 8기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들까지 배석시키면서 지난주 주간업무회의에 이어 이날도 공직기강 다잡기에 주력했다.(사진= 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혁신 및 기강확립을 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5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 민선 8기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들까지 배석시키면서 지난주 주간업무회의에 이어 이날도 공직기강 다잡기에 주력했다.

변화를 주도하고, 조직 이기주의와 불협화음을 타파해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다.

시와 시민만을 위한 행정업무 추진의 지휘 체계 확립 및 시 산하기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시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대구를 넘어 수도권과의 경쟁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도시 간 무한경쟁시대가 열렸고, 이제는 세계 도시 간 경쟁 시대"라며 "'우리 도시는 우리 스스로 일군다'라는 말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지자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도시브랜드 평판 '전국 2~3위', 권역별 주민생활 만족 지수 '1위' 등을 차지한 데는 공직자들의 노고와 역할이 매우 컸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소명 의식을 망각한 일부 공공기관들의 기강해이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성과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산하기관장과 간부들을 향해 대전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럼에도 조직이 이기주의로 변하고, 간부 간 불협화음이 일고, 이에 기관장이 조직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 소명 의식이 부족한 것"이라며 "조직 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산하기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 조치하겠다"고 했다.

시 발전과 시민 행복, 혁신적으로 대전을 바꾸겠다는 소명 의식을 갖던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언급이다.

이 시장은 "시민 혈세로 운영하는 시 조직의 일부 인사들 때문에 조직이 혁신하지 않고 느슨하게 운영된다는 얘기가 나오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냐"라며 "인원을 늘려 조직을 확장하는 게 소명 의식이 아니고, 조직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인사관리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산하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강조한 이 시장은 "감사위원회는 부족 인원을 협의해 파견해서라도 공직자 복무 관리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진행하라"며 공직기강 확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시민들로부터 눈총받는 일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는 시청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하며 "불시 점검을 통해 복무 전반에 대한 상황을 특정해 보고하라"고 지침을 내렸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정 현안으로는 △'2048 그랜드플랜' 이행 계획에 대한 산하기관 및 구청과의 공유 △대전 투자금융㈜의 법인 설립,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등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 △대전교도소 이전의 신속한 추진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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