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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을 향한 불신, 신뢰와 희망으로 바꾸겠습니다

충청초대석- 유세종 국회의원 예비후보 (충남 부여·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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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18 18:56
  • 기자명 By. 윤양수 기자

충남부여 청양지역에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세종 벽산그룹 주식회사 하츠 부회장은 기존의 것을 지키려는 구태하고 낡은 정치, 개인의 욕심과 명예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득권을 뛰어 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유세종 예비후보에게 지역발전에 대한 구상과 정치적 소신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 정치에 뜻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 15년 정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학생, 아직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학생 등 수많은 제자들을 키웠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강단에 서있으면서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 그런데 요즘 강단에서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 강단에 오르면 학생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꿈 보다는 삶의 치열함을 볼 수 있다. 무엇이 우리 학생들을 이렇게 만들었나?

정치에 대해 큰 뜻을 품은 것은 이때부터다. 정치에 대한 의식과 관심은 항상 갖고 있었지만,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여기에 있다.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이제는 정치가 새롭게 변해야한다는 강한 의식을 갖게 되었다. 특히 정치권을 향한 불신과 실망감의 인식을, 이제는 신뢰와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는데 의미를 두었다.

요즘 대한민국은 여기 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물가는 오르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비싼 등록금은 우리 학생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이렇게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는데, 정작 정치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다. 이념논쟁과 대립의 연속으로 정치가 희망이 아닌 실망과 분노로 다가가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의 삶이 이대로는 안 된다” 외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것을 지키려는 구태하고 낡은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욕심과 명예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 기득권을 뛰어 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제 출마의 시작이다. 이것이 우리 부여군과 청양군민들의 희망과 기대의 출발이 됐으면 한다.

- 정치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은.

▲정치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을 물으시니 좀 거창한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저만의 신념은 확실히 가지고 있다. ‘줏대있게 기본을 지키자’는 것이다. 눈치 보지 않고 군민들을 위하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그동안의 정치인은 연고정치에 매달렸다. 특별한 정책이나 대안 없이 당선만을 위해 지역의 연고, 학연 등에 치중했다. 서민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주기 보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정치를 해왔다. 겉만 화려할 뿐 결국 그들에게는 서민을 향한 진정성도 도덕성도 없었다.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앞에서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밭을 갈 듯이 현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결국 기본의 핵심은 군민들과 함께하는 것이고, 소통하는 것이다.

-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지금 우리 지역은 계속해서 뒷걸음질만 치고 있다. 지역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있고,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우리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은 심각한 수준이다. 더 이상 낙후되는 것을 막고, 지역이 살맛나는 도시로 재탄생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역의 재생력이 부족하다보니 좀처럼 지역경제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반이 단단해야 한다. 도시의 재생력의 힘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지역의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돼 있지 않다보니,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도 그 효과를 보는 것이 어렵다.

사회·교육·문화·복지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과 좋은 대안을 제시해도 그 성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낙후된 지역이 하루아침에 성장하는 경우는 없다. 인내를 가지고 차근차근 기초 공사부터 시작해야 한다. 큰 건물을 한 채 세우는데도 그 시작은, 작은 벽돌 하나에서 부터이다.

 

- 일차 관문인 공천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경선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미 저 외에 세분이 당내 예비후보자로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서 자유선진당의 대표주자가 결정될 것인데,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라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다. 다만, 제가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분하다.

이번 당내 경선은 다가오는 4월 11일 총선에서 뛰게 될 자유선진당의 후보를 뽑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승리할 수 있는 후보에게 당을 맡기느냐,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기존 후보들에게 당을 맡기느냐의 선택이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에 대적해서 이기는 경쟁력이다. 단순히 젊다는 이유만이 아니다. 그 사람이 걸어온 길, 그 사람이 해왔던 일들이 얼마나 부여와 청양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지역의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군민들의 많은 격려를 온몸으로 느낀다. 부여와 청양의 경제를 발전시킬 적임자는 저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는 자유선진당’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후보는 감히 저라고 말씀드린다.

- 국회에 등원하게 된다면 가장 역점을 기울이고자 하는 분야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관심 분야고 말고 할 것 없이, 우선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군민들을 위해 뛸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쯤 우리 축산농가는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구제역 공포에 떨어야 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하여 축산농가는 오랜 기간 애지중지 키운 소와 돼지를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야 했다.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축산농가들은 또 깊은 시름에 잠겼다. 한미FTA 비준안 통과가 농축산 종사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 정부의 한미FTA 대비책을 믿고 안심하는 우리 농민과 축산인은 없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여러 산업 중에서도 농업과 축산업의 타격이 가장 크다. 미국산 농산물이 수입되면 국내 농업생산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 자명하다. 축산업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회에 입성하면 농업과 축산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새롭게 할 것이다. 경제적인 시장 가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농축산업의 다원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고 농축산업의 자급률을 높여나가는 데에 힘을 쏟을 것이다.

- 오랫동안 경제인으로, 최고 경영자로 활동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을 꼽는다면

▲보람보다는 제가 최고 경영자로서 얻은 것을 말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부나 명예의 이런 개념이 아니다. 경영자의 자리에 있으면서, 기존 정치인들과 남 다른 리더십을 갖췄다.

우선, 앞으로 우리 지역의 경제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전문가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은 정치인·법조인·군인 출신들이 해오셨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다. 다만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는 이제 새로운 모습을 갖춘 사람이 지역을 이끌어야 한다. 벽산그룹에서 임원 및 사장으로서 기업을 경영한 충분한 경험과 자질을 갖췄다.

둘째로, 강한 추진력의 리더십이다. 일반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모든 일에 임했다.

셋째로, 장기적인 안목이다. 경영인은 크고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사업의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사업을 하게 되면 반드시 성과를 낸다. 또한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이에 적응하려는 감각을 가지게 된다.

저에 이런 리더십은 부여와 청양이 한층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끝으로 모든 분들이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하시는 일 모두 대박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청양/윤양수기자 root8585@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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