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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하는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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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2.14 19:3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설날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고별전을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판매하는 물건은 홍보와는 전혀 다른 물건일 뿐 아니라 가격도 정상가격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대형마트는 천안시 쌍용동 구 G사에서 H사로 다시 탄생하는 기념으로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고별행사 및 홈에버 탄생을 위한 행사를 한다고 전단지 및 포스터를 시 전역에 살포했다.

전단지 및 홍보물에는 정장 및 숙녀복, 등산복 등을 1벌당 3만원, 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선전해 값싸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실망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명브랜드의 옷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단지만 믿고 매장을 찾았으나 실제로는 제품의 질이 의심스런 이른바 짝퉁의 물건일 뿐 아니라 가격도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종업원들은 전단지에 홍보한 물건을 찾으면 이미 품절됐다고 둘러대고 일반 제품을 권하는 등 시중가격과 별반 가격차이가 나지 않아 값싸게 쇼핑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매장을 찾은 시민들의 푸념이다.

쌍용동에 거주하는 박 모(여, 33)씨는 “매번 정기적으로 땡처리, 고별전, 부도처리하는 행사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녀봤지만 모두 허위 광고일 뿐이며 실제로는 제 가격을 다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대형마트에서 이런 방법으로 설을 앞두고 현혹하는 것은 힘없고 돈없는 소비자를 두번 울리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천안/정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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