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780억원, 특별회계 221억원으로 본예산 1조9060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61억원이다.
주요 세입원은 순세계잉여금 372억원,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에 따른 이자수입 100억원, 지방교부세 71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57억원, 지방채 60억원을 발행했다.
지속적인 세수 결손으로 지난해 말 2024년 본예산 편성 당시 2조원 미만의 세입 규모로 증가한 세출 수요를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본예산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및 현안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국비 매칭 등 꼭 필요한 1000억원의 미반영 예산은 집행 시기를 고려해 순세계잉여금, 교부세 최종 통보액 등 추가 세입 규모를 파악, 앞으로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이 예년과 달리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업무추진비를 일괄 감액했다. 전년 대비 10% 감액한 업무추진비에서 본예산 금액에 20%를 추가 감액해 모두 30%를 감액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여비, 행사운영비성 경비 등의 감액과 사업 기간 조정, 사업 정비 등으로 312억원을 감액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은 추가 반영했다. 본예산에 일부 반영한 사업 중 경제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 여성 등을 위한 필요예산 전액을 반영하는 등 925억원을 편성했다.
보육교직원 인건비 88억원, 영유아보육료 82억원, 부모급여(현금) 56억원, 아동수당지원 54억원, 기초연금지급 13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43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의료급여 부담금 41억원 등을 반영했다.
국고보조사업 등 현안 수요를 반영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2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4억원,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 추진 4억원,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자노선 손실 보전 160억원, 스마트그린벤처벨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 18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세종시 재정의 십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아가겠다"며 "합리적인 재정 운용과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