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환경노동조합은 전동면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크게 다친 학생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치료비를 전달한 것.
전달된 치료비는 세종시에서 종사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정성으로 모금했다.
A군(17)은 전동면에서 자전거 통학 중 넘어지는 사고로 치아 탈구, 손가락 절단 등 전치 8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현재 이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상민 노조위원장은 "학생의 사고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노조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학생이 치료를 잘 받고 빨리 학업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A군의 부모는 "세종시 깨끗한 환경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의 노고를 늘 고맙게 여겼는데 이번에 치료비까지 받게 돼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