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수년째 대장암(4기) 투병을 해오고 있는 이창선 전 공주시의회 의원(3선, 전 부의장)이다.
이 전 의원은 관내 어르신 10여 명이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을 보고, 해마다 설과 추석에 쌀과 김치를 직접 구매해 손수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탈북민들이 어렵게 생계를 이어나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에게도 역시 쌀과 김치, 생필품 등을 전해주고 있다.
이 전 의원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탈북민은 2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생필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부의장께서 몸이 아프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안좋았는데, 해마다 잊지 않고 직접 쌀과 김치 등을 챙겨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창선 부의장은 훌륭한 정치인이다”라며 “실천에 옮기는 정치인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선행을 베푸는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창선 전 의원은 지난 1월 13일 공주시 옥룡동의 한 도로에 쓰러진 어르신(85)을 응급처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