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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신도청 시대 맞아 거점도시 발전 다짐

김석환 홍성군수 2012년 새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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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11 19:12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복지증진과 차별화된 도시조성 등 내포신도시 신도청 시대를 맞아 홍성을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춘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을 계획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석환 군수에게 임진년 홍성발전의 비젼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올해엔 충남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2012년도를 맞아 홍성 발전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금년 말이면 신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게 돼 2012년은 충남발전의 중심축이 우리 홍성지역으로 이동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큰 의미가 있는 해이니 만큼 올 한 해를 새로운 내포시대 개막에 따른 홍성의 미래비전을 세워가는 원년으로 삼아 착실히 준비할 것입니다. 또한 도청이전을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아 홍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내포권역의 핵심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민선5기 들어 우리군이 주력해 왔던 홍성의 발전 잠재력을 키우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자 추진해왔던 각종 시책들을 구체화하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복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내포신도시 조성사업이 충남도의 최대현안사업인데 홍성군 홍북면이 포함되면서 홍성군의 입장에선 축하와 기대, 우려가 교차할거 같은데요, 내포신도시 조성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걸로 보시는지요.

-오는 2013년 1월부터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홍성이 도청 소재도시로서 명실상부한 충남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역사적인 일이고 이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큽니다만 한 편으로는 내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홍성 원도심의 공동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홍성만 갖고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고자 민선5기 홍성군정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역사인물도 많고, 문화자원도 풍부하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먹거리까지 풍부해 이런 역사·문화·관광 자원들을 연계·개발함으로써 내포신도시와 상생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청운대학교가 인천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군에서는 청운대가 지역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청운대가 인천에 제2캠퍼스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군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캠퍼스로 2000여명의 학생이 빠져 나가면 홍성캠퍼스의 규모가 축소돼 지역경제의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염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군에서도 군민들의 이런 우려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하면서 청운대학교와 인천시, 인천시의회에 우리군의 입장을 건의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향후 우리 지역으로 도청이 이전되고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 그 배후도시로서 홍성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기 때문에 청운대학교는 본교를 어떻게 활성화하겠다는 대안을 가지고 주민과의 대화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군에서는 지역대학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청운대와 혜전대의 진입도로를 개설 중에 있으며 홍성사랑장학회를 활성화해 청운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군 공무원으로 특채 기회를 제공하는 등 누구나 홍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다면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특히 청운대 교수들이 군정자문단을 비롯해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군정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연구용역과 평생학습에도 청운대의 역할을 높이는 반면 군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해림시와 기수현 등을 대상으로 청운대 국제유학생 유치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망기업과 연계하여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지역과 학교가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지난해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과 풀뿌리 지방자치대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상이며 어떤 공로로 상을 받으셨는지요.

-홍성군민들의 성원과 협조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언론인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분들에게 주는 ‘2011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수상식에서 지역발전공로 대상을 수상했고 12월엔 충남지역신문협회에서 주관한 ‘풀뿌리 지방자치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민선5기 들어서 꾸준히 노력해 왔던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특화전략과 군민을 중심에 둔 섬김 행정과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망기업 유치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수상은 앞으로 홍성군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 홍성은 산과 바다와 역사가 함께 흐르는 곳인데 작년에는 홍주성역사관과 이응노 생가기념관이 개관한 것을 비롯해 각종 문화행사가 풍성했는데 올해의 계획은?

-2013년 도청이 이전되는 내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홍성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를 위해 홍성을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특화·발전시킬 전략으로 홍주성역사관과 이응노 생가기념관이 건립됐습니다. 이에 홍주성역사관은 천년홍주의 역사를 한 곳에 모아 군민들은 물론이고 홍성을 처음 찾는 분들이라도 홍성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조성해 역사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응노 생가 기념관은 홍성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 고암 이응노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고 유족과 미술계 인사들의 협조 속에 고암의 유품과 작품 등 743점을 수집·정리해 놓은 곳으로 전국의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가 되고 있어 두 곳 모두 올해는 특별전시 등 다양한 전시회를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난해 수준 높은 기획공연과 각종 문화행사로 지역의 높은 문화역량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만 금년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역량을 강화해 문화예술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가 되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 최근 소값하락과 FTA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많은데 홍성군은 상황은 어떤가요?

-지난해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에 사료값 상승과 한우 값 폭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인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은 지역 축산업의 활로를 열어 가기 위해 충남 최대의 축산물종합처리장인 홍주미트와 연계해 ‘축산물육가공센터’와 가열햄 및 생햄공장을 지난해 준공하고 올해에는 홍성한우의 육질개선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TMR 사료공장과 ‘축산물공판장’을 건설해 홍성축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시설을 모두 갖춰 국내 제일의 축산군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축산인들에게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 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 농업발전을 위한 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현재 우리 농민들은 FTA 비준으로 개방의 파고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우리의 강점인 친환경 농축산업을 확대·발전시키는 반면 농업이 1차 산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공과 체험 등 2·3차 산업으로 확산시켜 농가의 고소득을 유도함으로써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민과 농업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지난해 출범시켰고 앞으로 이를 통해 농정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맞춤형 농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무상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각 읍·면별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특화작목 육성과 농자재 지원과 맞춤형 비료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반면 내포신도시 조성에 발맞춰 근교농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올 한해 홍성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지요.

-지역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유망기업을 유치해 인구를 늘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지난해 10월에는 제1산업단지에 일진전기가 제1공장 기공식을 가졌고 오는 2015년도까지 완공되면 연간 3조원의 매출과 2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군과 일진전기, 폴리텍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에서 구직자를 모집해 폴리텍대학에서 5주간 기술교육 후 일진전기 정규직원으로 채용토록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48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폐수처리 시설과 용수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일진전기 사원아파트도 반드시 홍성에 건립토록 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개나리 벽지 등 21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해9개 업체가 가동되고 12개 업체가 현재 건축 중이거나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입주 기업에 창업투자자 기반시설 지원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관내 업체 생산제품 우선 구매를 적극 권장해 지역경제가 선순환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군정을 운영하는데 군수님께서 기조로 삼는 모토나 좌우명이 있으신지요.

-제 좌우명은 ‘정직’입니다

정직을 통해 쌓은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나를 키우고 나를 믿고 함께하는 사람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공무원이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군민들이 참여하고 성원해 주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공무원들은 항상 정직하고 청렴한 자세로 자신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여야만 군민들이 공무원을 신뢰하게 되고 시책 추진에도 협조적일 수 있으므로 공무원은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해야 합니다.

또한 위법 부당하지 않은 일이라면 안 되는 일이 없도록 군민의 편에서 긍정적인 일처리가 중요합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 부분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온 결과이제는 군민들께서 달라진 군청직원들의 태도와 서비스에 대해 칭찬을 많이들 해주고 계십니다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 끝으로 홍성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민선5기 홍성군정이 변화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에는 홍성군정이 22개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 평가를 받았고 공모사업도 13개 사업이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기반위에 새로운 내포시대에 대비한 미래성장 기반 조성을 착실히 해 홍성이 새로운 충남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군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홍성/김원중 기자 wjkim3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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