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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일류경제도시 매진 성과 하나, 둘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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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7 14:40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사진= 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민선8기 3년차를 맞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향하는 대전시는 '잘사는 경제도시 대전'이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베이스볼드림파크, 보문산 관광개발 등 길을 잃고 멈춰서 있던 숙원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일류 도시 대전을 향해 힘차게 나가고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취임 초부터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민선 8기 비전 아래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시장에게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국비 4조 2740억 원을 확보
▶ 도시철도 2호선, 유성복합터미널, 베이스볼드림파크 등 숙원사업 본궤도
▶ 트램 상반기 착공…3·4·5호선 계획 신속 추진
▶ 4대 핵심전략산업 집중 육성

- 지난해 소회와 올해 시정 방향은.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해는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일깨워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도약의 시간이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국비 4조 2740억 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뒀다. 도시철도 2호선(트램), 유성복합터미널, 하수처리장 현대화, 대전의료원 등 길을 잃고 멈춰있던 숙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 SK온, 종합방위사업체 LIG넥스원 등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 대전 발전의 추동력을 확보했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우주산업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발표 등 미래 성장 동력도 창출했다. 올해는 지역 경제의 심장이라 불리는 산업단지를 500만 평 이상 대규모로 확충해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D-벨리를 실현해 나가겠다. 또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대 전략 산업인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항공우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을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대전, 누구나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

- 도시철도 2호선(트램) 착공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20년 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최첨단 무가선·친환경 '수소트램'으로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기존 7492억 원에서 6599억 원 증액된 1조 4091억 원이다. 지난해 4월 총 사업비 조정위한 중앙부처 협의를 완료했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착공이 예고된 가운데 도로통제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시민불편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다. 착공 후 공사 예정 구간과 우회도로 안내 등으로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하고 5개 자치구, 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 함께 다양한 대책을 강구 할 계획이다. 트램 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을 위한 최적의 전략도 마련 할 것이다."

- 160만평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지난해 3월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평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선정됐다. 현재 LH에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203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생산유발효과는 6조 200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3만 5000명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총 20개소 약 535만평의 기업 맞춤형 신규 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서구 평촌, 장대 도시첨단, 한남대 캠퍼스, 안산 국방, 탑립·전민 등 5개 지구 101만평은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포함 9개 지구 346만평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중이다. 나머지 6개 지구 88만평은 연내 산단 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완료 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것이다."

- 올해 0시 축제가 확대된다는데,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해 0시 축제 방문객이 109만 명, 1739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면서 대전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드높였고,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9일간)까지 개최된다. 기본 테마 시간 여행(과거, 현재, 미래존) 축제를 유지하되, 지역 청년·문화예술인 참여 확대, 원도심 소규모 공연장 활용 문화예술공연 다양화, 대한민국 과학수도 과학기술 콘텐츠 확대 등으로 콘텐츠 경쟁력를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다.”

- K-켄달스퀘어 조성계획은.

“대덕특구는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선도, 폐쇄적 구조로 기관 간 소통 부족, 창업·기술사업화 연계 가 저조했다. 그간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신기술 초격차를 달성하기위해 다기능·고밀도 글로벌 클러스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유성구 가정로 일원(1.8㎞)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를 조성하게 된다. 개방형 융합연구, 글로벌 직·주·락 융복합, 기술창업 스케일업의 세가지 구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혁신 공간을 탄생하게 된다. 기업유치 470개사, 일자리 창출 4만 7000명, 기술사업화 연 800건 목표이다.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가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의 마중물이자 미래전략 기술 사업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보문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인데.

"대전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보문산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대전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 이에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숙박시설, 워터파크 등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보문산 일원을 전국에서 찾는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보문산과 오월드, 뿌리공원을 연계해야 한다. 민자 참여가 관건인데 적합한 사업자를 찾기위해 노력하겠다.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은 관광공사에서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사업자를 선정해 2028년 준공하는게 목표다."

- 유성복합터미널과 베이스볼드림파크 진행상황은.

"유성복합터미널은 지난 2010년부터 총 4차례 민간 공모를 진행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민선7기에는 주거시설을 포함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물가상승 및 주택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시민의 교통편의 향상 및 세계대학경기대회 대비를 위해 시 재정으로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를 건립키로 했다.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마치고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내년 12월까지 건립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잔여 부지는 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하고 컨벤션 및 복합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민간 분양 예정이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골조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그라운드를 조성한다. 내년 3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준공한다. 야구 경기뿐 아니라 비시즌에는 콘서트, 전시, 행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지난해는 전략적 계획과 준비 단계였다면 올해는 계획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시기다. 올해는 국내외 대규모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D-벨리,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항공우주 4대전략산업을 집중 육성으로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한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로 반도체 초격차를 실현하는 등 첨단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바이오산업 선도, 업그레이드된 0시 축제, 중촌동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 문화와 여가 기반 시설도 확충하겠다. 대전 시민이라서 행복한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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