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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세종 충청 광역·지자체장 신년사 주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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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2 17:0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갑진년 새해 대전·충청권 광역 및 일선 지자체장들의 신년사가 눈길을 끈다.

그 핵심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실질적인 원동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2024년을 준비하는 출발선에서 다시 한번 도전 의식을 재천명했다.

그 과정에서 밝힌 2023년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돋보인다.

이른바 국비 4조 2740억원 확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순항, 유성복합터미널, 하수처리장 현대화, 대전의료원 등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발표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시장은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이라며 “시대와 정권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확고한 대전의 2048 그랜드플랜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미래 대전의 모습을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역설했다. 최 시장은 2일 “올 한해 세종시를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자족 기능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그는 이를 겨냥한 사자성어로 ‘유지필성(有志必成)’을 강조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이다.

오랜 염원인 행정수도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역설하고 있다.

그 목적으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부연 설명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새해 목표는 50년, 100년 미래 준비를 위한 도정 역량에 초점이 모인다.

힘쎈 충남의 역량과 비전을 설계해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겠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충남도정이 착실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각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는 자체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지금껏 추진해온 주요 핵심과제를 발전시키면서 가시적인 내포신도시 도정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 조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역동성이 느껴져야 힘도 솟는 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올 키워드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실행’이다.

3만 피트 상공에서 찍은 대청호의 ‘승천하는 용’ 사진처럼 올해는 그간의 저력을 도정 발전의 마중물로 삼아 최대목표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저력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등 괄목할 실적을 지칭한다.

그 중심에는 39조원의 투자유치 달성과 2년 연속 8조원대의 정부예산 확보가 자리 잡고 있다.

관건은 이 여세를 몰아 “새 출발, 새 충북”의 기조 아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담대하고 과감하게 열어나가는 일이다

앞서 언급한 4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의 장기비전에 대한 목표 달성은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최대 과제다

바람이 강할수록 방패연(防牌鳶)은 더 높게 하늘을 날 수 있듯이 우리는 모두 작금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오늘의 물가고와 경기 부진을 경제체질 강화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대전‧충청권 민선 8기 시‧도정이 지향하고 있는 서민경제 살리기와 메가시티 조성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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