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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우뚝”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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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09 19:31
  • 기자명 By. 금기양 기자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충남도청 이전, 세종시 출범 등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일류 충남을 향한 힘찬 도약의 해이다. 우리 충남도의회는 도민생활 안정과 더불어 더욱 발전하는 충남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의정활동 성과

-지난 한 해도 참으로 바쁜게 보낸 것 같습니다. 우리 충남도의회는 효율적인 회기운영으로 원활한 의정 수행을 추진해 115일 회기 동안 8번에 걸친 조례제정 등 113건을 처리했습니다.

또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통해 바른 도정을 이끌도록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2명 201건, 행정사무감사 312건 시정 및 처리 요구, 5분발언을 통한 107건 의견제시 및 현장에서의 주민의견 수렴에 주력했습니다.

아울러 도민과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내포 신도시 및 도청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 활동으로 국회 및 중앙정부를 방문, 국비지원 당위성을 설명하고 명품도시 건설 및 인구 유입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충청권 3개 광역의회와 시·군 기초의회와 공조해 대전에 거점지구, 천안·연기·청원에 기능지구 유치 성과를 이루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충남농업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는 물론, 특히 지난해 구제역과 A1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감면안을 의결했으며 FTA 추진에 따른 농어업, 자영업, 소상공인 등 피해산업 보전대책을 강화를 위한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해당부처에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도의회는 특히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충남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조례, 충남도 개인운영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조례,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운영 조례, 세종시 설치에 따른 영구 임대아파트 건립 및 관리조례,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 등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증진 조례 제정에 많은 공을 들여 왔습니다.

▲지난해 도와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의회 본연의 업무 중 하나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역할입니다. 우리 도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충남개발공사의 법인카드 사용 남발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으며, 지난해 12월 1일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감사결과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경영진이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회에서 삭감된 충남복지재단 설립 연구용역을 타 예산으로 추진한 것을 지적, 절차상 문제와 의회를 무시한 행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FTA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와 전통시장, 중·소상인 보호대책과 도청신도시 성공을 위한 국비확보와 인구유입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의회 교육의원들은 교사들의 행사참석 등 잦은 출장으로 수업에 지장이 초래되는 만큼 학생들의 수업 내실화를 위해 수업결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2012년은 도청이전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이 되고 있는지?

-올해 충남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내포신도시 건설’과 ‘도청이전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현 청사를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도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청사 신축공사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도청과 함께 동시 이전이 계획돼 있습니다. 도경찰청은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도 청사 건립은 68%정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골조공사를 모두 마치고 지금은 외장공사와 내부설비, 전기, 통신, 배관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의회가 할 일은 청사건립 마무리를 위한 국비확보와 신도시 용지 분양대책 마련,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체계적인 도시기반 확충 등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독려와 감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소 정치적 소신과 인생관은

-저의 좌우명은 ‘정직하게 살자’입니다. 정직하면 모든 것에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정치적 또는 개인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 망설임 없이 정면 돌파해 자신 있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사에 정직함과 과감함이 오늘의 저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2년 의정운영 방향

-새해는 우리 충남에 큰 변화 예고돼 있습니다. 이는 우리지역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역동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80년 만에 도청이 도민의 품으로 이전해 가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세종시 이전과 과학벨트 건설의 본격적인 추진과 지역 대표를 선출할 4월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있습니다.

다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몰아닥칠 유럽발 금융위기 확산과 김정일 사망에 따른 정세불안 등 대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 충남도의회는 도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충남의 새로운 발전 및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또 의회 본연의 임무인 조례제정 및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활동 전개,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충청권이 함께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항상 도민이 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공정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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