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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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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2.08 19:3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서천군은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건축물을 지양하고 지역 내에 보다 아름다운 건축물을 조성키 위해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제를 시행한다.

이는 그간 군내 조성된 공공건축물들이 설계내용의 적정성 여부에만 치우쳐 기능성 및 효용성·미적 가치가 크게 반영되지 않았던 점을 보완해 지역의 이미지가 담겨있고 특색 있는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함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향후 설계용역비가 5백만원을 초과하는 공공건축물은 반드시 건축설계 공모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공사금액이 3억원 이상인 사회복지시설 등 민간보조사업 중 50%이상 행정 보조를 받는 건축사업도 이에 해당된다.

군은 공공건축물 설계를 심사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건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늦어도 다음달까지 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를 재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공모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건축물의 독창성, 기능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이다.

당선작에 대해선 설계계약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에 대해선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당선작 우수작의 저작권은 서천군에 귀속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올해 신축 예정인 공공건축물은 국제교육문화센터, 군민체육센터, 국공립 보육시설 등 18건에 달한다”며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제의 시행으로 이들 건축물들이 서천의 이미지가 담겨있고 건축물 고유의 기능에 충실하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천/신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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