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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

장선화 천안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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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7 12:0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장선화 천안본부 부장
최근 천안지역에서는 출판기념회가 러시다.

이런 와중에 지역봉사단체와 당원,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연말행사를 보낸 정치인이 있다.

바로 문진석 국회의원(민주당 천안갑)이다.

문 의원은 지난 5일 롯데시네마 청당점에서 ‘문진석과 함께하는 송년영화 단체관람’ 행사를 가졌다.

최근 최고의 흥행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것이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황규영 고문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더욱이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부담한 것으로 전해져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각급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문 의원만이 남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특히 출판기념회 계획유무 질문에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일축한다.

불현 듯 “내가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고사성어가 뇌리를 스친다.

요즘의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총선에의 출정기념식이자 정치 후원금 모금행사와 다름 아니다.

정치인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저마다 정치자금 마련에 혈안이다.

출판기념회를 통한 ‘책값’ 명목의 비공식 후원금마련이 최고의 창구인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정치인의 경우 일찍이 출간했던 책자로 재차삼차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직접 쓰지도 않은 책자로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말도 터져 나온다.

이 같은 세태에 역행이라도 하듯 출판기념회를 영화 관람으로 대신한 문 의원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금니를 너무 꽉 물어 입안이 뻑뻑했다"는 문 의원의 눈시울이 촉촉하다.

대학시절 전두환 정권 파괴를 위해 학생운동도 하고 화염병도 던졌다는 문 의원은 "영원할 것만 같던 전두환 신군부도 결국 무너졌다.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롯이 국민과 지역민의 안위만을 위해 고심하는 문진석 의원의 건승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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