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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구 마구잡이 주차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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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2.07 19:2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지역 곳곳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구청은 견인차량사업소 인근 문화동 일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주차단속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또한 견인건수도 하루 40~50대에 달하는 등 다른 구청에 비해 과도한 단속을 벌여 행정기관이 단속에만 열을 올리고 대책마련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구청의 지난해 불법주차 단속건수는 5만8560대로 지난 2005년 3만8347대보다 2만여대가 늘어 단속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중구의 차량등록대수는 지난 2005년 8만8350대에서 지난해 8만9329대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차장면적은 오히려 줄고 있다.

이같이 중구의 차량등록대수는 증가하는 반면 공용주차장면적은 지난 2005년말 현재 110개소에서 104개소로 오히려 줄고 주차대수도 6029대에서 5243대로 공용주차장면적이 대폭 감소했다.

중구는 이동인구가 많고 주차난이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견인차량업무를 외주관리업무에 위탁하고 계약직 주차요원을 동원해 주차질서유도는 외면한 채 마구잡이식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단속 후 채 5분도 안돼 견인해가는 수법을 동원하고 있고 문화동차량사업소 주변지역의 차량을 집중단속하면서 견인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차단속요원과 운전자들간의 다툼이 벌어지는 등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단속과 견인은 담당이 아니니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연락준다고 말한 후 연락온 중구견인차량 단속책임자는 주차단속에 대한 민원을 받아서 직원들에게 교육을 했다”며 “문화동주변의 집중단속을 시정하겠다”고 밝혀 문화동 견인차량사업소 주변지역을 집중 단속한 것에 대한 이지역 주민들의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시민 S씨(52·여)는 “서대전 시민공원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아파트 골목에 잠시 주차했는데 견인을 당했다”며 “공원주변에는 주차장면적도 적은데 주차단속도 모자라 그사이 견인까지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시민공원주변에 주차장이나 제대로 설치해 놓고 주차단속을 실시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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