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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의 '1조원 담대한 도전' 구상 '확고'

천안시민체육공원개발, 1조 이상 세외수입…‘숙원사업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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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5 15:3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 (사진=장선화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 (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장기간 방치돼온 천안시민체육공원의 효율적 활용에 대해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봉서산 사유지 45만평을 매입해 황톳길 등 멋진 도시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이는 시민체육공원 개발로 1조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올려 천안시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박상돈 천안시장의 발표에 천안지역민심이 요동치고 있는데 대한 소신이다.

지난달 27일 박 시장은 “기부채납 받게 될 1만5000여 평의 도시공원과 나머지 2만5000평을 매각·개발한 수익금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개발구상에 지역사회가 찬반논쟁으로 뜨겁다.

게다가 박 시장의 정책보좌관 개입설을 비롯해 경찰수사 등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면서 천안시청 구성원 간 찬반논쟁을 벌이는 등 공직자도 양분되는 형국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 시장은 14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사상 최고의 막대한 재정확보로 천안지역 동서균형 개발과 여유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체육공원개발의지 소신을 재확인했다.

우선 “공원 내 풋살장의 경우 3년여 동안 4∼5회 이용에 그치는 등 활용도가 미약해 천안시민체육공원이란 명칭이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또 “공원개발문제는 즉흥적으로 가부를 결정할 수 없는 사안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납득시키고 노력할 것”이라며 "내가 거칠게 일하는 것 같아도 뜸 들여가면서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추진한다.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더욱이 "법률적으로 조건을 갖춘 사람의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서류를 받아도 최대 8개월 동안 검증 과정과 법률적 자문, 시민여론수렴 등을 거쳐 추진하는데 내가 뭐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하냐"며 따져 물었다.

그리고 "나는 봉급만 받고 임기나 마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공익적 봉사와 도전을 계속해온 것으로 나쁜 일이면 벌써 망가졌다"며 확고한 신념을 나타냈다.

특히 “환매권 문제의 해결방안을 공식화해 깨끗하게 정리해야 가능한 사업”이라며 “당시 투명한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라 했음에도 일부에서 무조건적 반대하는데 공론화를 통해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이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시의원 또는 언론인들에게 안 되는 방향으로 얘기하는 무개념공무원들에게 지난 13일 간부회의 때 내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체육공원 개발에 대해 촘촘히 다시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밖에 지하주차장의 경우 차 한 대당 평균 1억으로 200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은 2천억이 소요되며 특히 불당동 초·중학교 과밀학급, 불당동 주차장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약 2천억만 있어도 세계적 규모의 아트센터 건설로 명실공히 천안 문화예술의 거점도시가 가능하며 동서 균형개발 및 여유재원 활용 등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사상 최고의 막대한 재정을 확보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또 천안시가 1470억 원 부담하면 지지부진한 GTX-C(수도권광역 급행철도)노선의 천안연장으로 서울 도심권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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