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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 적합 당위성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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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29 13:3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한민국 과학축제 지방개최는 대전 적합” 제하의 본지 기사가 주목받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대전 개최에 따른 효과 분석 및 개선방안 결과이다.

그 배경에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개최 지역인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관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주요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른바 대전 개최의 당위성과 그에 따른 유·무형의 실질적인 성과가 이를 바로 말해주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매년 개최 지역이 계속 변경되면서 축제의 브랜드 강화는 물론 축제의 성격에 부합하는 고정적 개최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된 지 오래다.

올해 27회를 맞은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는 대덕특구 50주년 행사와 맥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함께 향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26일 발표한 대전세종연구원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대전 개최에 따른 효과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방문객 총 12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축제 방문 전·후의 대전의 이미지를 비교해 봤을 때 방문 전 4.27점에서 방문 후 4.42점으로 상승한 점이 돋보인다.

이중 다른 지역 방문객은 4.42점에서 4.58점으로 올랐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대전에서 지속해 개최되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성과는 눈여겨볼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실현될 때 4월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10월에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각각 개최해 봄과 가을 고유의 축제를 통해 명실공히 과학도시 대전의 저력과 함께 크고 작은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10년대부터 과학축제 개최지가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비판과 함께 지방 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회적 인식이 서서히 움트기 시작했다”며 “특히 대전 지역사회에서는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만큼 대전과학축제 고정 개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역량과 지역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의미심장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미 개최된 대전 UCLG 총회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규모 국제행사다.

국내외 145개국 576개 도시에서 접수된 인원은 총 6152명에 달한다.

지난 2022 대전UCLG 총회’에 대한 전 세계인의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총회는 UCLG 세계사무국과 대전시가 주최·주관하는 국제회의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 기술력과 최고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과학도시 대전이 자리 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그간의 노하우와 대전과학도시의 역량과 향후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그런 관점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 지방개최 대전 적합”이라는 본지 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도권 집중탈피를 최우선 해야 할 정부 또한 이를 마다할 아무런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자명하다.

정부와 대전시는 앞서 언급한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최지의 대전 당위성과 역량을 자세히 분석하고 이를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 핵심과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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