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강노트] 가을철 피부관리 요령

박주희 디에뜨샵 대전도안점 원장·대전대 미용의학 박사 과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0.16 12:4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박주희 디에뜨샵 대전도안점 원장·대전대 미용의학 박사 과정
연일 잠을 못잘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사계절이 어김 없이 오는 걸 보면 인간은 자연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된다.

대우주에 살고 있는 들에 나무와 식물들이 계절에 맞춰 옷을 갈아입듯이 소우주인 우리도 계절에 맞춰서 옷을 갈아입고 몸 관리를 해 줘야한다. 특히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표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취약하고 계절에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가을은 혈액순환을 떨어뜨리고 피부의 신진대사를 둔화시켜서 정상적인 세포 활동을 방해한다. 따라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칙칙해지며 건조한 날씨와 잦은 기온변화로 인해서 피부가 민감해지고 트러블 또한 발생하기 쉽다.

그리고 가을철에는 피부의 보습기능이 떨어지므로 건성피부가 아니라도 당기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여름철에 자외선으로부터 각질층이 두꺼워졌기 때문에 각질층이 딱딱하다. 따라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각질이 일어나 피부가 지저분해질 수 있는 데 이 계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지 가을철 피부관리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각질제거

피부의 각질층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데 피부는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를 생성하는 재생작용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다.(묵은 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가 칙칙하고 두꺼워진다)

따라서 클렌징 외에 딥클렌징을 해야 하는 데 목적은 오래된 각질 제거를 통해 피부층의 흡수장벽을 완화하여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딥클렌징은 클렌징을 마친 후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부풀리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피부가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얼굴전용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여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다.

스크럽- 아몬드, 살구씨, 옥수수 속대, 분쌀, sea salt, 폴리에틸렌 등이 사용된다. 스크럽 입자들이 묵은 각질층을 정리해 준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민감한 피부는 사용시 과하게 문지르는 것을 주의한다.

고마쥐- 각종 동식물성 효소의 각질 간 접착제 분해 작용과 건조된 제품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묵은 각질을 정리해 준다. 염증성 피부에는 피해야 하는 제품으로 건조되어 러빙할 경우 자극적일 수 있으며 예민한 피부에 적용할 때에는 건조가 되기 전에 제거하거나 젖은 면 패드로 닦아내도록 한다.

머드-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의 분해산물과 토양, 염류 등이 퇴적되어 오랜 세월동안 지질학적, 화학적 작용을 받고 미생물의 분해 작용을 받아 형성된다. 카올린, 벤토나이트 등이 주성분인 피지 흡착제로 사용되며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피부에 도포하면 팩제가 마르면서 강력한 피지 흡착작용을 하게 된다.

◇ 촉촉한 보습과 영양공급 요령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피부의 각질층은 수분을 빼앗겨 푸석거리는 느낌을 갖게 된다. 보습전용 제품을 이용해서 피부의 건조함을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한다. 주 1~2회 보습전용 팩을 사용해서 충분한 보습을 피부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잃어가는 가을에는 수분공급과 함께 영양공급도 충분하게 신경써야 한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보습과 영양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계란노른자 팩- 단백질, 레시틴, 콜레스테롤, Vit B2등이 함유되어 있어 건성, 노화, 영양부족 피부에 적합하며 피부에 윤기와 영양공급을 해 준다. 노른자에 밀가루와 우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올리브 오일 팩- Vit. E, 식물성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은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온습포를 2~3분 덮어 둔 후 닦아 낸다.

요플레 팩-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고 보습과 유연 효과가 뛰어 나며 지성피부에 적당하다.

그리고 매일 매일의 세안 습관이 중요한 데 아침 세안시에는 미온수로만 세안하도록 하자. 가끔 뽀득뽀득한 느낌이 좋다고 비누나 세안제를 쓰게 되면 피부의 보호막이 깨어지며 더 건조해 질 수 있다. 매일 내가 먹는 음식이 나에 건강을 만들듯이 작은 습관이 만들어져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