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수첩] 왜 충남도청사인가요?

권예진 취재1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9.18 17:54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권예진 취재1부 기자
대전에는 충남도청사가 없지만 있다.

바로 옛 충남도청사다.

1932년 처음 중구 선화동에 세워진 충남도청사는 2012년 충남도청사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충남도청사 앞에는 '옛' 또는 '구' 글자가 붙게 됐다.

충남도청사는 그 역할을 다한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충남도청사로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충남도청사의 소유권을 가진 문체부는 옛 충남도청사를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내년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증가로 인한 타당성 재조사로 공사는 내후년을 기약하게 됐다.

옛 충남도청사는 현재 사회혁신센터,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창업허브, 커먼즈필드. 근현대사전시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담당하는 부서도, 문체부와의 대부계약도 모두 별도로 진행되고 있고 청사의 일부분을 나눠 사용하고 있기에 해당 시설들이 충남도청사의 이름을 대신하기는 힘들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옛충남도청사 활용을 위해 용역 등을 추진했지만 '행정적 절차' 등을 이유로 충남도청사 활용 사업은 여전히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언제까지 청사가 아닌 청사를 충남도청사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빠른 시일 내로 충남도청사가 가진 가치와 위상에 걸맞은 새 이름이 만들어져야 할 때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