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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혹명나방 발생률 2~3배…4일부터 긴급방제

세종시, 예비비 1억 7000만 원 들여
지역농협드론방제·농가자가방제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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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31 15:0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예비비 1억 7000만원을 들여 9월 4일부터 벼 혹명나방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방제에 들어간다. 사진은 벼 혹명나방.(사진=세종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예비비 1억 7000만원을 들여 9월 4일부터 벼 혹명나방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방제에 들어간다.

이번 긴급방제는 지난 7~8월 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혹명나방 발생률이 2~3배 증가하고 있고, 인근 시군에서도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등숙기에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들어가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 해충이다. 이때 벼 잎은 흰색을 띄게 되며, 출수 불량·등숙률 저하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시는 이번 긴급방제에 드는 약제비를 100% 지원하고, 지역농협은 드론 방제비를 농가와 분담하여 방제를 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0일 지역농협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방제 일정, 면적, 약제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혹명나방 긴급방제 신청은 농지가 소재한 지역농협에서 9월 4일까지 하면 되고, 지역농협에서 방제가 완료된 지역인 경우 약제를 배부받아 자가 방제도 가능하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혹명나방 피해를 보면 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도 수시 예찰 등 필요할 경우 추가 방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혹명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못하고, 6~9월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발생한다. 혹명나방은 한 마리가 한 번에 45~50개에 알을 산란해 방제를 하지 않으면 9월에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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