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병원 암센터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을 비롯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과 방장식 상임이사,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박승환 단국대학교 천안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이 기부받은 작품은 김 화백의 신앙과 생명에 대한 경외를 담은 ‘생명의 노래’연작 중 9점이다.
평소 단국대학교에 애정이 깊었던 김 화백이 단국대병원의 ‘생명존중’ 경영철학이 길이 전해지길 기원하며 지난 6월 기부했다.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본관 입원동과 외래동 사이에 전시돼있다.
한편 김병종 화백 작품은 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어 수십 차례의 해외초청전시회를 거쳐, 대영박물관(런던),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캐나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 소장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 때는 그의 작품이 증정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전북 남원시가 김 화백의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개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