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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여름철 피부관리 요령

박주희 디에뜨샵 대전도안점 원장·라디오 한밭FM '행복한 엄마 건강한 아기'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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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8 12: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박주희 디에뜨샵 대전도안점 원장·라디오 한밭FM '행복한 엄마 건강한 아기' 진행자

연일 비가 무섭게 쏟아지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찜통더위가 시작된 듯 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이렇게 더운 여름 강한 자외선과 햇빛으로 인해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가을이 왔을 때 여러 가지 피부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여름철 피부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은 꼭꼭

피부가 자외선에 과잉 노출될 경우 피지의 산화 작용으로 각질화가 가속되고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며 색소 침착으로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외선은 각종 피부암 및 백내장 등의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옷, 모자, 파라솔 등은 피부와 일광 사이에 어떤 장벽을 형성함으로써 피부를 어느 정도 보호하나 얼굴은 항상 노출되는 부위이다. 특히 더운 여름, 자외선이 강할 때는 신체의 많은 부분을 노출시키게 되므로 메이크업을 하거나 자외선 차단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로 구분된다. UVA는 실내에 있어도 창문을 통해 들어 와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에 있어도 차단에 신경을 쓰고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B를 모두 차단해 줄 수 있는 걸 써야 한다. 시중에 SPF와 PA가 같이 표기되어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이 되었다면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팩을 해주어 피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콜라겐 분해 효소가 증가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노화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천연팩은 여러 가지가 있는 데 대표적인 게 알로에다. 알로에는 피부 진정에 탁월해서 거의 모든 피부관리실에서 약방에 감초처럼 쓰고 있을 정도이다. 두번 째는 오이인데 피부 진정 및 미백 효과가 탁월하다. 마지막으로 감자를 추천한다. 감자는 피부 진정 및 미백 효과가 있다. 곱게 간 감자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밀가루를 약간 섞어 팩을 하면 된다. 팩은 가장 적당한 시간이 10분~15분 정도이다.

◇수분 보충은 필수

예전에 에어컨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나 싶은 데 요즘은 에어컨이 없으면 안될 정도로 어디를 가나 다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고 있다.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푸석푸석해진다. 건조함으로 얼굴 당김이 생기고 노화를 야기시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기 보다 등지고 앉거나 비켜 앉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물은 너무 차가운 것보다는 미온수로 하루 8잔 정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몸 안에 순환이 좋아지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며 피부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제철에 나오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여름에 나오는 수박, 복숭아, 참외, 포도 등은 수분 함유량이 높을 뿐 아니라 비타민 C와 칼륨 등이 풍부해서 여름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

피부가 좋아지려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쾌식, 쾌변, 쾌면이다. 그 중에 수면이 굉장히 중요한 데 요즘 같은 여름에는 밤에도 너무 더운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기 쉽다. 잠을 잘 자지 못한 다음 날 얼굴이 붓고 푸석푸석한 걸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것이다. 피부의 턴오버를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은 대부분 수면 중에 뇌하수체에서 분비된다. 예전에는 밤 10시~오전 2시가 피부의 골든타임이라고 알려졌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몇 시에 자든 처음 3시간이 스킨 케어 타임이라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고 성장 호르몬 이외의 호르몬의 분비, 생활 리듬 등을 고려한다면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수면 시간은 보통 7시간 정도는 확보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잠이 잘오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한 데 매일 잠옷을 갈아입어서 잠옷을 입으면 자야 한다는 인식을 뇌에 심어 주게 되면 잠옷으로 갈아입기만 해도 몸이 잘 준비를 시작한다. 베개를 고를 때도 수면 중 편하게 뒤척이려면 두께감이 있어서 목을 자연스럽게 받쳐 주면서 적당히 딱딱해서 머리가 너무 푹 꺼지지 않는 베개를 고르는 것도 좋다. 또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너무 환한 백색 조명은 잠을 청할 때는 온화한 색의 간접 조명으로 바꿔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생체시계를 혼란스럽게 해서 졸음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한다. 따라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까지만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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