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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폭염에도 벌벌 떨게 만든다

세종소방본부, 벌집 제거 출동 건수 7~9월에 80%
여름철 벌쏘임 주의 당부…벌집 건드리면 즉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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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6 10:2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벌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등검은말벌'과 '왕바다리'.(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세종소방본부가 벌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는 2020년 48건, 2021년 49건, 2022년 51건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벌집 제거 신고 또한 2020년 1085건, 2021년 1642건, 2022년 1757건으로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757건 중 7월 505건, 8월 635건, 9월 278건으로, 7~9월까지의 출동 건수가 전체 출동 건수의 80.7%(1418건)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은 휴가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어두운 계열의 옷 착용 피하기 △탄산음료·주스·과일 등 단 음식 야외 취식 자제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강한 향을 지닌 제품 사용 피하기 등이 있다.

야외활동 중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 부분을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멀리 달아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만일 메스꺼움·설사·어지러움·두드러기, 특히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거래 본부장은 "8~9월은 벌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여행·벌초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 쏘임 방지를 위해 반드시 예방수칙을 지키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벌은 2019년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종인 '등검은말벌'과 대형 말벌과 생김새가 유사한 '왕바다리'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공격성이 강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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