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예비후보가 27일 오전 10시30분 연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4월 세종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날 최 후보는 “1년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자살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연기군 교육장을 뽑는 수준의 선거가 아니라 초대 세종시교육감을 뽑는 선거로 세종시 성공을 위한 교육의 첫 단추를 설계할 능력을 갖춘 전국적인 인물이 필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후보는 교육을 통한 행복도시 성공촉진, 연기교육을 탈피한 세종교육으로의 대혁신, 공교육과 평생교육 그물망 구축, 소외와 차별이 없는 상생교육 추구 등을 밝히며 이에 대한 세부공약을 내년1월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후보는 교육청과 학교현장의 ‘비정규직문제’해결을 공약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와 관련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비정규직 문제는 타시도의 기준에 비례해 그보다 많은 수와 현행 교장의 고용에서 교육감 고용으로 제도를 바꿔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는 53세로 충남도 보령출생으로 공주사범대를 졸업하고 대천여중, 강경여중, 세도중학교 교사를 역임하고 현 노무현 재단 대전·충남지역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