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으로 퇴근해 가족들과 보내는 저녁시간, 연기소방서는 약 30명의 소방관들이 사무실에 남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주거지역 및 업무시설이 밀집해있는 조치원읍과 화재발생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전의면 및 남면에 위치한 산업단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건설 현장에 철저한 대비태세가 필요한 지역이라는 것이 연기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근무중이던 구급대원은 “최근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취객 관련 출동이 늘고 있다”며 “대부분 길가에서 잠들거나 넘어져 다치는 취객 관련 신고가 많다”고 하며 과음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신고가 없는 시간을 이용하거나 근무를 마치고 나서도 관내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해 순찰 활동을 실시하는 등 쉴틈없는 근무를 이어갔다.
주요 관공서와 좁은 골목길을 확인하며 소방차 출동로를 확인하고 화재 예방 차원에서 기동 순찰을 벌였다.
연기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주·정차량들로 인한 출동시간이 지연돼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소방차 출동로를 확인하고 화재 예방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도 구조·구급·화재진압 활동만큼 중요해 항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