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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 현실화…문화·체육 인프라구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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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7 10:19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최충규 대덕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 현실화…문화·체육 인프라구축 주력”

▲ 최충규 대덕구청장.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시민 행복도 조사서 대덕구가 1위 차지
김호연재 등 선양, 정신적 자양분 비옥하게
계족산 시민공원·새여울물길 프로젝트 등 순조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구호로 내건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가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4월 대전세종연구원의 대전시민 행복지표 조사에 따르면 대덕구가 5개 구중 가장 높은 수치(6.05)의 종합 행복도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최 청장은 구의 노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람냄새 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문화예술시설 확충·대덕물빛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매주 수요일 직접 대덕구 곳곳을 들여다보며 민원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수요 현장 행정’을 전개해왔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러한 행보가 구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는 것. “내 고향 대덕을 잘 사는 동네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누구보다 대덕에 진심인 최 청장. 그에게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3년 간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
“‘오로지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사람 냄새나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구민들 삶의 현장 곳곳을 찾아 진솔하게 소통하려 노력했다. 이를 통해 현장중심·사람중심의 구정운영 토대를 쌓았다. 현재는 우리 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고, 전략을 세운 상태다. 남은 3년은 공약사업을 하나 둘 씩 이뤄내며 ‘잘 사는 대덕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 지난 1년 성과와 아쉬웠던 부분은.
“취임 당시 공약한 총 6대 분야 45개 사업중 6개 사업(대덕구 대표축제 발굴 육성,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등)은 이행 완료했다. 나머지 39개 사업들도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 특히, 연축동 신청사 건립기금 안정적 확보,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계획 인가, 스마트그린혁신산단 조성 출범식 등 대전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다. 이는 구의 전반적인 균형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신호다. 또, 지난 4월 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대덕물빛축제’에 총 63만명이 다녀가며 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연축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 정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어 아쉽다. 남은 3년동안 파급력 있는, 인력이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 대덕시티투어 반응은.
“‘대덕 고래 (GO來))여행’은 8월 달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대전역에서 출발해 대청호와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숲속 음악회 감상, 신탄진 5일장을 방문하는 경로다. 이중 특히, 신탄진 5일장은 볼거리, 먹거리가 있어 재밌다는 반응이다. 다양한 주제로 구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상품을 활성화하고자 자치구 중 최초로 기획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협약을 추진하고자 한다.”

- 신탄진 고속·시외버스 정류장 신설 추진 상황은.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오는 11월까지 ‘신탄진고속버스정류소 환승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임기 내 북부권 구민들이 신탄진 휴게소에서 공항이나 수도권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 구민들의 경제적·시간적 손실, 주민 불편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다. 북부권 주민의 교통복지 및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 공약 사업 진척은.
“취임당시 6대분야 45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분야별 주요사업은 희망찬 미래사회(12개), 활기찬 지역경제(5개), 행복한 매력도시(1개), 따뜻한 복지환경(12개), 대단한 문화가치(13개), 친절한 공감행정(2개)다. 이중 신규사업은 27개, 기추진사업은 18개로, 임기 내 45개 사업 중 40개를 완수할 것이다. 지난달까지 구 대표축제 발굴·육성,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 지원 확대, 어린이 맞춤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총 6개 사업(13.3%)은 이행 완료 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 나머지 39개(86.7%)사업도 이행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는 계족산 자연휴양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을 지난 2월에 완료하고 국비·시비 등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남은 3년, 역점사업은.
“먼저 장동~이현간 도로 신설, 계족산 시민공원·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 등을 통해 ‘도시 생활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할 것이다. 또, 신대지구 디지털 물산업 밸리 사업, 청년창업 지원, 대덕중소기업 혁신성장벨트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의 가치를 높이려한다. 특히, 대덕물빛축제, 대덕시티투어 대덕고래(GO來), 김호연제 선양사업, 동춘당 문화제, 문화예술 활성화 플랫폼 구축 등으로 문화예술사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이밖에도 보육 지원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 실시, 어르신 돌봄·여가 복합 공유공간 조성, 기존 제도를 활용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구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 대덕을 구축할 것이다. 남은 3년동안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기반 삼아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특히 문화예술 사업을 강조하셨는데 이유는.
“앞으로는 ‘정주인구’가 아닌 ‘생활인구’를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놀러 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에 고유역사 인물 선양사업과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우리 구는 조선시대 3대 여류 작가 중 한 명인 ‘김호연재’를 배출한 곳이다.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훌륭한 인물이지만, 선양사업이 미흡해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김호연재’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등 선양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상대적 빈곤에 있다. ‘구민의 일상이 즐거워지는’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신탄진 석궁 복합문화센터에 도서관을 설립 중이다. 특히, 올해 시와 협의해 신탄진 도서관 앞 저주소를 폐쇄 조치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00여대 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신탄진 도서관에 공연·행사를 차질없이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일상이 회복되고, 정이 흐르는 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 말씀.
“지난 1년간 ‘뼛속부터 대덕인’답게 오롯이 구민의 행복과 구의 발전을 위해 뛰어 왔다. 구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공약사업들을 추진했다. 현 사업들이 향후 5~7년 사이 제대로 이행되면 대덕의 가치와 구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물론이고 구민 여러분들도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야 한다. 늘 더 낮은자세로, 더 가까운 곳에서 구민을 위한 따뜻한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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