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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민심을 듣는다’

공주서 2박3일 민심투어 실시… “주민들 목소리 가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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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25 18:3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세종시 편입지역인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지역민심을 듣고 있다.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생각과 애환을 듣고, 주민들의 소망을 담을 수 있는 세종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두 번째 ‘민심투어’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이하 최 후보)가 정한 두 번째 민심투어 현장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설치와 함께 공주시에서 편입된 공주 장기, 의당, 반포 등 3개 면(面)이다.

최 후보는 지난 22일 공주시 장기면사무소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세종시 편입지역 찾아 각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하며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최 세종시장 후보는 첫 날(22일) 일정으로 공주시 장기면사무소에서 면내 현황을 들은 뒤 먼저 면 소재지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최 후보와 첫 번째로 손을 맞잡은 김 모(65·장기면 은용리)는 “내년에 세종시장을 뽑느냐”며 “세종시장에 당선된다면 어떤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세종시장 선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한 뒤 “저에게 많은 공약이 있지만 첫 번째는 지역민들이 공통적으로 원하고, 가장 시급한 일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먼저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장기면 봉안리 에서 만난 유 모(64·농업)씨는 “장기면이 세종시에 편입된 것은 알지만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이득이 있느냐”며 “도시가 발전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좋겠지만 우리같이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왔으면 한다. 농민들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농촌지역에 대한 대책 요구는 숙박을 하는 장기면 금암리 마을회관에서도 쏟아져 나왔다.

하우스 시설 재배를 하고 있는 임 모(55)씨는 “우리 마을에서 내 나이 정도면 청년에 속한다. 농사짓는 사람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며 “여기에 하우스 농사를 지어도 중간 도매상을 거치고 나면 이득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최 후보는 “지역 농민의 어려움은 어느 곳에 가든지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저는 우리 세종시 특성상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과 기업체, 아파트 등이 많이 자리하기 때문에 지역 농촌지역과 기관의 자매결연을 통한 1社(기관) 1촌 사업 추진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활성화 하는데 주력해 실질적으로 지역 농민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답했다.

또 “세종시 편입지역내 산간, 오지 등 취약지역에 작은도서관 건립과 세종시 전 마을에 행복경로당 건립 및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 지역 어른신들의 휴식공간 확충” 등도 약속했다.

민생투어 둘째 날인 23일 최 예비후보는 공주시 반포면으로 발걸름을 옮겼다. 그는 반포농협에서 농협 업무를 보기위해 방문한 주민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이어 반포면 국곡리와 봉암리 노인회관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게 인사를 드리며 세종시장 선출 배경을 설명하고 시장에 당선되면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지역 어르신들은 “충남도에서 부지사를 하셨고, 건설청장(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까지 하셨으니까 지역 민심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진심으로 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꼭 반영해 달라”면서 “반드시 우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지역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확충, 도시민 수요에 부응한 도, 농 교류활성화, 농촌종합개발, 생활환경 정비 등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대책을 공약화해 반드시 실천 하겠다”면서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의 내실을 기하는데 있다. 모든 산업의 기반인 농업을 홀대해서는 절대로 명품세종시를 만들 수 없다”며 평소의 소신의 피력했다.

최 예비후보는 둘째 날 숙박지인 장기면 봉안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사랑방 토론’을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일일이 메모해 챙기는 등 지역민 간의 민심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최 예비후보는 2박3일간의 세종시 편입지역(공주 의당, 장기, 반포)에 대한 민생투어를 마무리 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최민호의 민생투어’는 오는 29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또다른 세종시 편입지역인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서 지역 민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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