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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 코로나 이후 달라진 10가지 채용 트렌드

안경희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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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27 14: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안경희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전문강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채용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2022년 채용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가 ‘MZ세대가 바꾸는 채용문화의 변화’였다면 2023년은 스토리의 지형이 변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예전에는 채용이 조직에 들어올 사람을 뽑는 통과의례였다면 최근의 채용은 합격 여부를 떠나 지원자가 조직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제 채용을 단순히 구조화된 프로세스로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잠재고객과 직원의 경험으로 이해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회사 이름만 보고 지원하는 시대는 지났다. 회사 이름보다 채용의 브랜딩이 중요하다. 불공정한 채용으로 악명을 떨치는 회사에는 지원하지 않는 Z세대가 늘고 있다. Z세대의 관심사나 취향을 묻거나 유연한 조직 문화, 복지 제도 등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기업이 채용공고를 독백하듯 전달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채용트렌드는 상반기에 분석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상반기에서 하반기 준비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흐름을 잘 따라가야 한다.

변화하고 있는 채용트렌드 10가지

1. 고용주들은 지속적인 인재 부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4년 연속, 고용주들은 가장 어려운 채용 과제로 직무에 적합한 구직자 찾기를 꼽았습니다. 또한, 10명 중 8명은 내년에도 인재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고용주가 원하는 구직자의 기술과 구직자가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 사이에는 격차가 존재합니다.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구직자의 38.5%는 고용주가 비현실적이거나 지나치게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 구직자 그룹은 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구직에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3. 대퇴직(the Great Resignation)은 느려지지 않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절반 이상(57.3%)이 취업했거나 적극적, 또는 소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 대퇴직(the Great Resignation)이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고용주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직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4.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임박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구직자와 고용주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내년에 구직 및 고용 능력에 각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구직자 10명 중 7명은 구인광고에서 급여의 범위가 포함되면 구직에 지원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5. 채용사이트는 채용의 핵심 도구로 남을 것입니다.
고용주 10명 중 약 6명은 지난 1년 동안 채용사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으며 상당수가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채용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해에는 66.3%가 당장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면 채용사이트에서 먼저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6. 구직자와 고용주 모두 ‘잠적하기(Ghosting)’를 두려워합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고용주의 절반이 응답하지 않는 구직자 때문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동시에 구직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잠적하는 고용주를 겪어 보는 것이 주요 구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양 당사자 간의 더 명확한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시키고 있습니다.

7. 구직자는 원격 근무를 원하지만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은 원격 근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원격 근무 선호가 내년에도 계속해서 구직률 상승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8. 최고의 인재를 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구직자는 고용주가 지원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면 구직에 지원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거의 20%에 가까운 사람들이 "긴 지원 절차"를 구직에 있어서 가장 큰 구직 과제로 언급했으며 26%는 선택적 자기소개서를 원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채용을 하기 위해 고용자는 구직자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9. 구직자의 구직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자신의 현재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이 새로운 직업을 찾는 주된 이유였지만, 응답자 5명 중 1명은 '기타'를 선택했습니다.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의 선택 이유는 재취업이나 시간제 일자리 찾기, 자녀나 노인 가족 돌봄 후 직장 복귀, 퇴직 후 복귀, 폐업하는 기업 퇴사, 유연성이 더 필요하다는 등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용주는 이러한 인재를 잘 유치하고 이러한 요구를 가장 적합한 곳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0. 은퇴자의 재취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직자의 약 7.5%가 은퇴 후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노후자금 감소와 생활비 증가로 인해서 은퇴하지 않는 은퇴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직자 중 22.5%는 자신이 직무 대비 과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산업 전반에서 업종이 재편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사용자 맞춤형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시장에 불어닥친 급격한 변화로 혼란을 겪는 취준생들은 최신 정보를 통해 목표로 하는 기업을 잘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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